트위터를 활용한 광고솔루션, 브이애드얌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했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의 빠르기와 위력을 빗댄 속담이다. 말이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었던 아득한 옛날에도, 그것이 퍼지는 속도감과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위력적이었다.

하물며 광속의 속도로 수많은 정보가 네트워크를 통해 오고가는 요즘 같은 네트워크 시대에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네트워크를 타고
순식간에 퍼지는 ‘말’과 ‘글’의 위력을, 현재진행형으로 실감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를 대표하는 ‘발 없는 말’이다. 인터넷과 함께 태어났던 수많은
서비스들이 그렇듯이 트위터 역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140자라는 짧은 문장 안에 메시지를 담아내야
한다는 점은 트위터가 가진 가장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을 수 있다.

브이애드얌(V·adyam)은 트위터가 가진 그런 장점을 온라인 광고에 접목한 소셜 네트워킹 광고 솔루션이다. 벤처기업협회가
넷다이버와 제휴해 세상에 선보인 브이애드얌은, 스스로를 리얼타임 웹모바일 텍스트 광고라고 소개한다. 한 마디로 트위터 네트워크를
실시간 광고판으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브이애드얌(www.adyam.kr)은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싶은 중소벤처기업이 광고주가 되고, 트위터 계정을
가진 회원들이 자신의 트위터를 이용해 해당 업체의 광고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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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라고 부르는 회원들에게는 팔로워(follower) 수에 따라 광고비가 지급된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광고를 등록할 때
‘인정하는 최대 팔로워 수를 10명’이라고 했다면, 해당 광고를 트윗하는 것으로 팔로워 수 10명에 대한 광고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만약 어떤 광고주가 최대 1,00명의 팔로워를 인정한다고 했다면, 팔로워 수가 많은 사람이 유리해지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많은
팔로워와 인연을 맺고 있는 유명 트위터 계정의 주인을 통해 광고 효과를 더욱 높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물론 광고주 입장에서는 그
만큼 많은 광고비를 많이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가져야 한다.

현재 책정된 광고비는 팔로워 한 명당 10원이다. 팔로워 수를 10명까지 인정하는 광고를 트윗하면 100원, 100명까지 인정하는
광고라면 1,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퍼블리셔라고 부르는 회원들은 애드얌(www.adyam.kr)에 게시된 광고 목록에서 원하는 광고를 선택해
트윗하는 것으로 광고를 배포하게 된다.

광고를 트윗하는 방법은 각각의 텍스트 광고 오른쪽에 달려 있는 트윗(tweet) 버튼을 누르면 된다.  광고를 트윗하려면 먼저
애드얌의 퍼블리셔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광고 아래쪽에는 해당 광고에 대해 광고주가 인정하는 최대 팔로워 수가 표시된다.

그렇다고 모든 광고를 퍼블리셔가 무작정 트윗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익을 올리려면 목적으로 내용도 보지 않고 무조건 트윗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사람이 광고를 트윗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한다. 현재는 하루에 5회까지 트윗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퍼블리셔와 광고주는 애드얌 홈페이지에 있는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각각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광고주 회원이 된 후 광고를
등록하는 과정은 광고비 충전, 광고 문구 입력, 광고 검수, 조건 설정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광고비는 애드얌머니 충전이라는 과정을 통해 미리 입금해야 한다. 애드얌머니는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등으로 입금할 수 있고,
최소 1만원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광고비 충전이 끝나면 광고 문구를 입력하는 과정이다. 광고 내용은 트위터에 입력할 수 있는 최대 문자수인 140자 이내에서
작성하면 되고, 연결할 웹페이지 주소가 있다면 아래쪽에 있는 광고링크 입력 창에 입력한다. 입력한 링크는 짧은 URL로 자동으로
바뀐다.

다음으로는 광고기간, 광고비용, 최대 인정 팔로워 수 등의 조건을 설정하면 된다. 그런 후 검수등록 신청을 하고, 애드얌의
검수기준에 합당한지 검수과정을 거친 후 문제가 없다면 퍼블리셔 광고 목록에 등록된다. 이때부터 퍼블리셔(회원)들은 관심이 있거나
팔로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한 광고를 트윗할 수 있다. 등록된 광고는 설정된 광고기간이 끝나면 광고 목록에서 자동으로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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