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프라이스톤스(대표 조민희, pristones.com)에서 ‘한국형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인 ‘로켓펀치’ 서비스를 오픈했다.
국내의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두는 플랫폼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 성과를 내는 소수의 스타트업만 언론의 조명을 받거나, 투자를 받거나, 다양한 사업 제휴가 진행되는 등 ‘부익부 빈익빈’도 심했다. 유명하지 않지만 유망한 스타트업의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구인의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도 많다. 국내 ICT 스타트업은 공통적으로 ‘좋은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갖고 있으며, 기존의 취업사이트들은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을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해주는 ‘스타트업 위키피디아’ 로켓펀치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로켓펀치는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인 ‘로켓Rocket DB’과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 ‘겟 로켓GetROCKET’으로 구성되어있다. 국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라면 어디나 무료로 자신들의 회사 정보 혹은 채용 정보를 올릴 수 있다. 등록된 정보는 큐레이터의 검토와 보강을 거쳐 24시간 내로 공개된다. 프라이스톤스는 이 DB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필요한 곳에 API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프라이스톤스는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해서 만들었다’고 말한다.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론칭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정보를 정리해둔 곳이 필요했기 때문. 그래서 ‘스타트업을 위한 위키피디아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저희에게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바쁜 스타트업의 시간을 아끼고, 도와주는 서비스가 절실했거든요.” 프라이스톤스 조민희 대표의 말이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국내 스타트업 3대 미디어 벤처스퀘어(대표 명승은, venturesquare.net), 플래텀(대표 조상래, platum.kr), 비석세스(대표 정현욱, besuccess.com)가 모두 참여한다. 플래텀 조상래 대표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전무했다. 이번 로켓펀치는 플래텀을 비롯한 3개 스타트업 미디어와 프라이스톤스의 합작품으로 차세대 국가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폭넓게 알리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