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에 음성검색이 가능하지만 성공은 시간이 걸릴 듯.
예상대로 구글TV에 음성 검색이 제대로 동작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저는 2010년에 구글TV에 음성검색이 중요해질 것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구글TV이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생태계의 변화가 “기술”로만 가능하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저는 TV업계의 가치사슬의 혁신을 구글이 만들지 못하면 구글TV나 애플 TV모두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현재 미국의 케이블가입을 포기할만큼의 “가치”있는 컨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구글TV로 보내주지 못한다면 성공은 어려울 것입니다. 기술은 세상을 바꾸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기때문입니다.
왜 애플은 경쟁력을 잃어가는가, 결론은 서비스 플랫폼으로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
왜 아이폰을 쓰던 사람들이 이제 안드로이드를 쓰는가에 대한 의견. 제 의견은 결국 이제 경쟁이 하드웨어나 운영체제가 아니라 “서비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분명 운영체제를 잘만들고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이지만, 서비스를 잘 만드는 회사는 아닌거죠? 지금의 혁신은 대부분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MS가 어려운 것이고 RIM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국내 제조사가 앞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정부의 “창업기획사” 정책에 대한 기사를 읽고
우린 기획사가 필요한게 아니라, “환경”과 “문화”가 필요합니다. 기획사는 단기간에 실적을 내야하지만, 환경과 문화는 중장기적인 시각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대학생들이 스타트업을 하고 싶도록 “마음”을 가지게 할까요? 그게 기획사와 “돈”이 있으면 되는 일인가요? 대학생들에게 물어보세요.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가? 똑똑한 친구들은 모두 대기업에 가겠다고 합니다. 왜그럴까요? 창업자금이 없어서, 아이디어가 없어서일까요? 우린 지금 어려서부터 교육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사업하면 대부분 망한다”라고~. 그리고 그렇게 망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다시 뭔가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그런 스트타업들을 도와줄 경험있는 40대를 흡수할 수 있는 방안도 없습니다. 스타트업을 하고 싶도록 만드는 “문화”가 먼저이고 “환경”이 국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적”이 아닌.
글 : 퓨처워커
출처 : http://www.futurewalker.kr/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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