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한국의 소셜웹 서비스는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할 때 꼭 필요한 페이스북앱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형 페이스북앱을 제공하는 팬게이지와 소시지입니다. 이 시리즈의 특성상 하나의 글에 하나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이 맞지만… 두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유사해서 한꺼번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이 아닌 기업이나 브랜드 등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야만 하는데, 페이스북 페이지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앱을 만드는 방법은 1)우리 회사 개발자가 직접 만들거나 2)외부 개발업체에 개발 용역을 주거나 3)서비스형 페이스북앱을 이용하는 등 3가지가 있습니다. 회사 내부 개발자가 만드는게 가장 좋지만.. 준비가 안된 경우에는 외부에서 만들어야 하는데, 프로모션용으로 쓸 아주 간단한 앱을 외부에 맡기기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비스형 페이스북앱은 기업/브랜드에서 자주 이용하는 앱 기능을 템플릿으로 제공해서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이미지, 링크, 동영상, 설명 등)만 입력하면 바로 페이스북앱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무리 간단한 앱이라도 수십~수백만원을 줘야 하는걸 감안할 때… 다른 기업/브랜드에서도 많이 쓰는 앱을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어서 중소기업이나 중소상인에게 적합한 툴입니다. 물론 큰 돈을 들일 필요없는 앱을 만들 때 돈많은 대기업도 이용하면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자신이 관리자로 있는 페이지를 선택해서 관심있는 앱을 골라 템플릿에 정보를 입력한 후 발행하면 끝입니다. 양 서비스 모두 월 1~3만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는데.. 팬게이지의 경우 게임이나 퍼즐, 추첨, 출석체크 등의 특화앱을 좀 센 가격에 판매하고 있군요.
제가 두 서비스를 보면서 특징적인 페이스북앱을 하나씩 골라봤습니다.
팬게이지에서는 모바일 월페이퍼가 가장 눈에 띕니다. 페이스북앱을 만들면 PC에서는 제대로 보이는데.. 모바일에서는 접속조차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모바일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데, 팬게이지의 모바일 월페이퍼를 이용하면 모바일에서도 돌아가는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은 앱이 아니라 모바일 웹페이지 형태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소시지에서도 모바일앱을 지원하는데.. 현재로서는 커스텀하게 제작해 주는 형태인데.. 이 부분은 양 서비스의 앱의 품질이나 다양성 등을 보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시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앱은 아이프레임입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은 웹페이지는 익숙한데.. 페이스북앱이 무척 낯설죠? 사실 페이스북앱도 웹페이지인데도 말이죠. 아이프레임앱은 외부에 있는 웹페이지나 모바일웹페이지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대로 노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외부 웹페이지에 임베드하는 것처럼.. 외부에 있는 웹페이지를 페이스북에서 앱의 형태로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에서 프로모션을 준비할 때 웹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프레임앱을 이용해서 페이스북에도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페이스북앱의 가로 크기가 810픽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웹페이지를 만들때 810에 맞추면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천만명을 돌파하고 페이지를 이용해서 고객과 소통하려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 고객과의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 전용 앱을 이용하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전처럼 높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두 서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페이스북앱을 만들 수 있으니,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몇 년전부터 기업에서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외국에서는 페이스북앱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두 회사가 경쟁하면서 활용 가능한 템플릿 수도 많아지고.. 가격도 낮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데, 두 서비스가 관련 시장을 잘 개척해 나가길 기대하겠습니다. 물론 더 좋은 기능과 가격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출현도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에서 원하는 더 많은 앱이 템플릿의 형태로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었으면 좋겠네요.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mushman.co.kr/269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