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가 지난 2012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킥스타터가 2012년 한 해 동안 성사시킨 프로젝트 수만 해도 1만 8,109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출자 금액은 3억 1,978만 6,629달러입니다. 당초 목표액으로 뒀던 2억 7,439만 1,721달러나 지난 2011년 결과를 훨씬 상회하는 것입니다.
킥스타터의 2012년 성과는 홈페이지(www.kickstarter.com/year/2012)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투자를 약속한 사람은 224만 1,475명입니다. 이런 후원자의 출자 참여는 1분마다 606달러라고 합니다. 또 참여자 가운데 57만 672명은 프로젝트 2개 이상에 출자를 했고 10개 이상에 출자한 사람 수도 5만 47명이라고 합니다. 물론 더한 분도 있죠. 100개 이상 프로젝트에 출자한 큰손도 452명이라고 합니다.
출자한 사람의 국적은 177개국인데 전 세계 국가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킥스타터의 카테고리 중에서 가장 출자가 많았던 분야는 단연 음악 프로젝트로 5,067개라고 합니다. 물론 출자 액수 자체가 많았던 건 8,300만 달러로 게임이 차지했습니다.
킥스타터를 통해 출자를 이뤄낸 프로젝트 중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모은 대형 프로젝트 수는 17개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도 많은데요. 선댄스영화제에 출품한 영화 중 10%는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인시던트 인 뉴 바그다드(Incident in New Baghdad) 같은 작품은 킥스타터를 통해 출자를 받아 2012년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조지아 주에는 버스정류장을 세우는 출자를 받은 곳도 있고 한 카드 게임(Cards Against Humanity)은 마아존 차트 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켄터키 주에 있는 6학년 아이들은 우주에 카메라를 날려서 사진을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군요. 우주복을 만들거나 심지어 2012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여자 복싱에서 금메달을 딴 17세 소녀(T-Rex)도 이곳에서 출자자를 모집했다고 합니다. 빌보드 톱10에 이름을 올린 뮤지션(Amanda Palmer)이나 피자박물관 프로젝트, 오픈소스 수중 탐사 로봇 등 분야나 아이디어는 많습니다.
킥스타터에 따르면 스탠퍼드대학교는 킥스타터에서 성공한 프로젝트를 사례로 취급한 무료 강의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킥스타터는 이런 성공에 힘입어 출자 금액의 경우 지난 2011년보다 221%나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합니다. 출자자는 134%, 페이지뷰는 7억 900만 회로 전년대비 279%, UV 방문자는 8,600만 명으로 252%나 성장했다고 합니다.
글 : lswcap
출처 : http://lswcap.com/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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