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최초 웹툰 포털 타파스틱, 사용자 트래픽 기반 페이백 시스템 도입
- 프라임타임 퍼블리셔 프로그램(Primetime Publisher Program) 참여 작가 모집
- 국내 포털과 차별화되는 페이백 시스템으로 콘텐츠 제작자 기반 생태계 조성
북미 최초의 웹툰 포털 ‘타파스틱’을 서비스하고 있는 타파스미디어(대표 김창원)가 프라임타임 퍼블리셔 프로그램(Primetime Publisher Program)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자 기반 웹툰 시스템을 론칭한다.
타파스미디어는 2012년 김창원 대표와 장영준 최고콘텐츠책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이다. 태터앤컴퍼니(TNC)를 노정석 대표와 공동 창업하였던 김창원 대표는 TNC의 구글 인수 이후 구글 본사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현지에서 타파스미디어를 창업하였다. 전통의 DC•Marvel 등 출판만화 강세로 웹툰이라는 플랫폼이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고, 소수의 개별 작가들이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서만 작품을 선보이던 미국에서는 파격적인 형태의 서비스이다.
작가에게 월별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한국 포털의 웹툰 시스템과는 달리, 프라임타임 퍼블리셔 프로그램(이하 PPP)은 철저하게 콘텐츠 제작자 위주의 시스템이다. 작품 당 트래픽을 산정하여 페이지뷰를 많이 기록할수록 제작자에게 높은 페이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스템으로는 오는 3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를 들 수가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플랫폼을 표방하며 제작자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타파스미디어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재능 있는 웹툰 작가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웹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타파스미디어의 PPP가 카카오페이지와 완전히 같지는 않다. 현재 웹툰 포털 타파스틱의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즉, 사용자와 제작자를 모두 고려한 시스템으로서 각각 기존 포털의 웹툰•웹노벨 시스템과 카카오페이지 시스템의 장점들을 합쳐놓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플랫폼인 것이다. 타파스미디어의 김창원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웹툰 유료화를 구상하고 있으나, PPP의 정착까지는 독자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오픈해둘 것”이라고 밝혔다.
타파스틱에 참여 중인 100여명의 작가들은 대부분 해외 현지인이지만, 웹툰 선진국인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것 역시 타파스미디어의 중장기 사업 목표 중 하나이다. 그 동안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에 대한 시도는 많았으나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로 인해 작가들의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있어왔다. 타파스미디어는 PPP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일수록 제 값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줌으로써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북미의 만화 시장은 총 4조원 규모.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 웹툰 플랫폼으로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에 적기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 웹툰은 연출이나 기술적 노하우, 장르와 스토리의 다양성에 있어 세계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타파스미디어의 장영준 CCO는 “장기적으로는 현재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웹툰의 활발한 OSMU가 시장 규모가 훨씬 큰 해외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웹툰 포털 타파스틱은 오픈 이후 Techcrunch 등 북미 유명 매체들에 소개되며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작품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번역을 지원해주는 등 웹툰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한국의 스토리텔링 전문 기업 풍류일가와 MOU를 체결하고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인기를 끈 웹툰 ‘샤먼’의 영문판 연재를 시작하였다. 또한 타파스미디어는 SK플래닛과 T스토어의 웹툰 콘텐츠 수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국내 인기 웹툰들을 미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프라임타임 퍼블리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타파스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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