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아이러브커피` 개발사 파티스튜디오가 스마트폰 게임 퍼블리싱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신생 게임벤처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파티스튜디오(대표 이대형)는 올해를 퍼블리싱사업 원년으로 삼고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해 퍼블리싱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수익 창출을 위한 판권 확보나 단순한 재무투자보다는 아이러브커피의 성공으로 축적한 경험을 공유·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게임을 개발하고도 자본력과 서비스 역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개발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대형 대표는 “파티스튜디오는 6평 남짓한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어서 누구보다 소규모 개발사의 고민을 잘 안다”며 “많은 훌륭한 게임이 마케팅이나 운영역량 부족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하지 않고 좋은 게임을 더 많은 사용자가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티스튜디오가 개발한 아이러브커피는 지난해 8월 출시 후 현재까지 꾸준히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1500만명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자체 플랫폼 `파티프렌즈`를 보유했다. 해외기업들과 현지 시장 진출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글: 배옥진
출처: `아이러브커피` 개발사, 퍼블리싱 사업에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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