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수출 중소기업 500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심층조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출중소기업 500 프로그램이란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한 100만불 이하 유망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심층시장조사/규격인증/전시회참가 등의 지원을 통해 5년 내에 500만불 이상의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2009년 61개사를 선정해 업체당 900만원씩의 심층시장조사 비용을 지원한 결과, 2008년 1990만불이었던 지원기업의 수출실적은 2009년에 3140만불로 증가했고 2010년 상반기에는 2260만불을 달성했다. 지난 해 100개였던 육성목표 기업은 올해 200개로,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350개와 5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수출 중소기업 해외 심층시장조사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시장조사 전문기관이 목표시장 규모 및 소비자 동향, 경쟁사 제품사양, 자사제품의 상품성, 해당제품에 대한 바이어 리스트 및 의견조회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장진출 가능성 등과 함께 해당시장 진출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수립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휴대용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한 기업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대한 심층시장정보 지원을 받아 200년 6만 5,000달러이던 수출실적이 2010년 상반기에 638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품목별로 특화하여 21개의 전문시장조사기관을 선정하고 기업의 다양한 시장조사 수요에 부응하여 전시회 등 산업관련 행사정보, 제품 현지화전략, 광고전략 등을 추가했다.
2010년 전체 예산 규모는 10억원으로 조사지역별로 900~1,2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특히 72개국 99개소의 현지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를 신규 조사기관으로 지정하고, 전년도 조사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실적이 부진한 조사기관을 배제함으로써 조사기관의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