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12)] 퍼블스튜디오가 아이디어보브를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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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스튜디오가 아이디어보브를 칭찬합니다! 12번째 칭찬 주인공으로  아이디어보브의 이인영 대표님을 추천합니다. 보노사운드라는 음악서비스를 만드신 분인데요. 열정과 패기 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갖추신 분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실력으로 승부하시는 모습이 많은 스타트업들 그리고 다양한 꼼수가 난무하는 세상에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진정성’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분이라 기쁜 마음으로 칭찬합니다!



아이디어보브 –  칭찬릴레이 12번째 주인공이 된 소감

평소 한국 스타트업 시장의 확장과 올바른 정착에 힘써주시는 벤처스퀘어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그 칭찬릴레이 행렬에 낄 수 있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음악 시장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키고자 창업을 결심한 지 이제 만 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성과로 말해야 하는 3년 차 여정을 시작하는 시점에 이 행렬에 합류하게 된 것은, 그만큼 더 공부하고 도전해서 좋은 서비스로 국내 음악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이 되라는 의미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이디어보브 이인영 대표

낭만적인 음악 선물을 디지털 환경에서 다시 가능하게 하고파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폐쇄적인 음악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어요. 자본 위주로 돌아가는 음악 시장에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없다고 느꼈어요. 그 와중에 유투브라는 새로운 매체가 나타나서 보노사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보노사운드는 일종의 좋은 음악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어머니가 성악을 하셨고 형이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했었어요. 어떻게 보면 어릴 때부터 음악적인 환경에 놓여있었던 거죠. 그런데 전 혼자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라디오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면 녹음해서 선물하고,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씨디를 구워서 선물하고, 이렇게 같이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이런 감성적인 선물을 좋아했는데 음악이 디지털화부터는 이런 행위 자체가 일종의 불법이 됐어요. 음악을 구입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선물해줄 수 없게 된 거죠. 그래서 뭔가 좀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음악 선물을 디지털 환경에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음악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꿈꾸다

보노사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서비스를 위해서 천명 정도의 사람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어요. 그럼 그 중에서 200명은 음악을 찾고 추천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반면에 나머지 800명은 그냥 플레이 버튼만 누르고 듣다 나가요. 이걸 보면서 정말 좋은 음악이 세상에 많은데 일반적인 800명은 많이 소비되는 음악만 듣고 지내고 있는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음악 좋아하는 사람 200명이 아는 음악을 나머지 사람들도 들을 수 있게 해보자’란 생각을 갖게 됐어요.

일반적인 취향의 사람들을 분석해보니 기본적으로 음악을 편하게 듣기를 바랬어요. 그러면서도 내 취향이 맞는 새로운 음악을 찾고 싶은 니즈는 항상 있는 거에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신뢰하는 추천자인 음악전문가나 평론가, 혹은 DJ나 밴드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들 각자의 커뮤니티에서만 활동하는 거죠. 재즈, 힙합, 락 등등 각각 장르에 따라서요. 즉, 일반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은 만나기가 어렵고 현재 있는 음악 서비스 중에는 음악을 바로 들으면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건,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노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게 된 거죠.

바다와 같은 음악 창고, 유투브

그런데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지려면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음원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그 때 답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유투브였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투브에서 10억 조회수가 가능했던 이유는, 첫째로 유투브가 아무 곳에나 올릴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라는 점, 둘째로는 옛날음악부터 매니악한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이 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리액션도 바로 업로드 가능한 양방향성 이었거든요. 유투브는 음악 매체로서도 큰 파워를 가진 거죠.

음악시장은 어떤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생겼을 때 비집고 들어가 버티다 보면 주 세력이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소리바다나 벅스가 그랬었고, 이제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대세가 유투브에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10대들의 64%이상이 유투브를 통해서 음악을 소비한다고 해요.

사람이 직접 큐레이션한 좋은 음악을 대중들이 만날 수 있게 하는 장

유튜브를 이용해서 음악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하니까 이걸 통해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까가 그때부터 문제였어요. 좋은 음악 취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하면서도 대중들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양 쪽이 만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어떤 것일까? 고민을 많이 했죠.

그래서 결국 고안한 모델이 추천자가 음악을 큐레이션해서 장르별이나 추천자별로 들을 수 있게 하고, 일반 사람들이 그 음악을 듣고 추천하거나 음악을 즐겨찾기하면 추천자의 인기도가 올라가게끔 하는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어요. 추천자는 명예욕을 쫓을 수 있고 새로운 음악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숨겨진 좋은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쌍방형성을 가진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 거에요.

그래서 저희 서비스의 가장 강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컨텐츠 파워라고 하고 싶어요. 음악 선곡이 굉장히 좋거든요. 기계 알고리즘 추천이 아닌, 음악을 직접 좋아하는 사람들이 직접 선택한 음악이기 때문에 추천 범위가 굉장히 넓어요. 사람들이 많이 듣는 인기가요 탑100같이 일정시기에 소비되고 사라지는 대중가요 셀렉션과도 다르고요. 그래서 저희는 음악 추천자 분들의 역할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소셜 서비스이지만 1대n의 구도에서 1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중요하니까요.

변화하는 음악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

현재 음악 시장은 여러가지 이슈들로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보노사운드로써는 위기일수도, 기회일 수도 있는 새로운 국면인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보노사운드가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를 지켜나가는 방향으로,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거에요. 그럴려면 앞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야겠죠. 음악을 좋아하고 아끼는 보노사운드의 이용자들이 얻는 가치가 커지도록 더 즐거운 도전들을 해나가고 싶어요.

 * 이인영 대표님의 칭찬릴레이 소감

서비스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사실 직원들하고 밖에 거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거든요. 앞으로도 사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더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에디터의 코멘트

이번 칭찬릴레이 모임은 2시간 반이 넘게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참가자 분들 모두의 활발한 참여로 이야기 거리가 정말 풍성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저녁 식사 자리까지도 끊임없이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특히 대표님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해당 분야의 법과 환경에 대해서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2th

13번째 칭찬릴레이 주인공으로 머니볼컴퍼니가 선정되었습니다. 

머니볼컴퍼니의 현정완, 장택순 공동대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헤어디자이너 정보 공유라는 새로운 컨셉의 ‘스타일버킷’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굉장히 빠르게 학습하고 성장하는 창업가라고 생각됩니다. 대표님들의 훈훈한 외모 만큼이나 서비스도 매력있어 칭찬 릴레이를 통해 소개하고 싶네요. 3월 19일에 만나요!

이번 칭찬 릴레이부터 칭찬주인공과의 실제 오프라인 만남이 이루어진 후 그 현장에서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칭찬 릴레이 내용이 구성됩니다. 13회 칭찬주인공 머니볼컴퍼니와의 만남은 3월19일(일) 오후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 13번째 칭찬릴레이 모임 참가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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