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몬(www.albamon.com)
이 자사 사이트에 등록한 8만 5,6589건의 채용공고를 분석해, 사장님들이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모집할 때 우대하는 조건을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을 희망하는 사장님들은 ‘동종 업종 유경험자’, ‘인근거주자’, ‘장기근무
가능자’ 순으로 우대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은 채용공고 1건당 우대 조건 입력 건수는 평균 1.3개로, 채용공고 상 가장 많은 우대조건을 입력하고 있는 업종은
컴퓨터/디자인업종이었다고 밝혔다. 컴퓨터/디자인업종은 전체 2,379개의 공고에 4,2024건의 우대조건을 입력해, 구인 공고
1건당 평균 1.7개의 우대조건을 제시했다. 뒤를 이어 서비스/이벤트(1.6건), 사무직(1.5건), 기능/생산/노무(1.5건)
업종이 비교적 우대조건을 많이 입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하는 고용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우대조건은 ‘동종업종 유경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85,658건의
공고 중 32.5%에 해당하는 27,871건의 공고에서 우대조건으로 입력되고 있었으며, 전체 8개 업종 모두에서 우대 1순위로
꼽히고 있었다고 알바몬은 밝혔다.
특히 동종업종 경력자에 대한 우대가 두드러지는 업종은 컴퓨터/디자인으로, 채용공고의 40.7%가 이를 우대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서비스/이벤트(37.6%), 매장관리/판매(35.6%) 등이 동종업종 유경험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들이 선호하는 우대조건 2위는 ‘인근거주자’로 전체 채용공고의 21.3%가 입력하고 있었으며, 기능/생산/노무업종,
매장관리/판매(23.5%), 서비스/이벤트업종(23.8%)에서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3위는 6개월 이상 장기근무
가능자(14.7%)가 차지했으며, 3개월 이상(13.8%), 1년 이상(9.3%) 등 단기 근무보다는 장기근무가 가능한 구직자를 더
우대하고 있었다.
구직자의 신분을 기준으로 우대 업종을 살펴보면 군필자는 기능/생산/노무(20.9%), 서비스/이벤트(14.6%) 업종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의 경우는 고객상담/리서치/영업(12.3%) 업종에서 주로 채용을 희망하고 있었다. 대학휴학생은
강사/교육(13.3%), 기능/생산/노무(13.1%), 서비스/이벤트(12.5%) 업종에서, 재학생의 경우는 강사/교육(9.0%)
업종이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알바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