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Blog에 Sarah Green이 쓴 “You’re Too Busy to Innovate” 에서 우리는 업무에 너무도 효율적으로 최적화되어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The problem, he argues, is that we’ve become too efficient. Too much of our time is optimized and streamlined, carefully delineated for this meeting or that conference call, with no time for just… thinking.”
아인슈타인은 문제를 풀기 위해 1시간이 주어지면, 55분은 문제를 정의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5분은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무엇이 핵심이고 해결해야 하는가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한데, 주어진 상황에서 우선 해답을 도출하려고 합니다. 생각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William Duggan은 “Strategic Intuition“에서 “전문가 직감은 혁신적 직관의 적이다 (Expert intuition is the enemy of strategic intuition)”라고 말을 합니다. 업무에 익숙해지면 유사한 문제를 보다 빠르게 해결하는 패턴을 갖게되고, 이는 새로운 상황에서 두뇌가 좋은 해답을 찾는데 필요한 충분한 연결점을 얻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For example, as you get better at your job, you recognise patterns that let you solve similar problems faster and faster. In new situations your brain takes much longer to make enough new connections to find a good answer.
David Owens가 쓴 “Creative people must be stopped!” 책의 첫 장에는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성장이 정체된 회사의 경영자가 팀을 모아서 회의를 엽니다. “우리는 지금 혁신이 절실하게 필요하네. 현실의 고정된 사고에서 벗어나서 정말 획기적인 제품을 지금 당장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팀은 열심히 고민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경영자에게 제안합니다. 경영자는 얘기하죠. “그 아이디어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갈 것 같아. 저렴하면서 혁신적인 제품이 필요하다고”, 팀은 다시 고민을 하고 일주일 뒤에 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이번에는 “너무 복잡해보여 단순하면서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다음에는 너무 위험해보여서,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이렇게 회의가 거듭되어 나온 최종 제안을 보고 경영자는 얘기하죠. “이봐, 당신들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라고 했는데, 고작 이정도 밖에 생각을 못하나. 정말 당신들은 어떻게 혁신적으로 사고를 하는지 모르는군먼!!”
혁신에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의 많은 부문은 해답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데 써야 합니다.
글 : 황순삼
출처 : http://swprocess.egloos.com/2928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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