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도 소셜미디어 업계에서는 다양한 소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 소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은 카카오가 카카오스토리, 카카오게임, 카카오앨범, 카카오페이지에 이어 위치 기반 서비스인 카카오플레이스를 전격 런칭했습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과 다른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를 표방한 트위터가 7살 생일을 맞이했는데.. 액티브 이용자 2억명과 하루에 4억개의 트윗이 전송되는 등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새로운 소셜 서비스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영상통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글라이드가 눈에 띄네요.
주간 소셜미디어 동향의 기다리기 힘든(?) 분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소셜미디어 관련 소식을 빠짐없이 정리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팬이 되면 뉴스피드에서 손쉽게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7살 생일… 액티브 이용자수 2억명 돌파
3월21일은 트위터의 7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잭 도시가 첫 트윗을 날리고 7년이 흐른 지금.. 트위터는 액티브 이용자 2억명, 하루에 4억개의 트윗이 올라오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트위터는 스스로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니라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Real-time Information Network)’이라고 부르는데.. 페이스북의 관계보다는 실시간에 방점을 두고 자신만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첫 트윗을 날린 날은 2007년3월19일인데..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새롭네요.
카카오, 카카오플레이스로 위치 기반 서비스 진출
카카오가 카카오플레이스를 출시하며 위치 기반 서비스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체크인이라는 개념보다는 장소를 저장하는 기능을 내세웠고, 친구들이 저장한 장소를 기반으로 괜찮은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장소를 저장했다는 것이 장소를 추천하는 개념은 아닐텐데.. 이 부분은 좀 어색한 것 같습니다. 장소를 평가하는 기능도 없고.. 특정 리스트에 담는 기능이 아직은 불편해 보이네요. 카카오친구를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가 국내 위치 기반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앱 모두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메시지미(MessageMe) 친구찾기 기능 차단
페이스북이 핵심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의 페이스북 플랫폼 이용을 차단하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박서(Voxer)와 트위터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바인(Vine)을 막은데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인 메시지미(MessageMe)의 친구찾기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메신저와 경쟁 관계에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인 듯 합니다.
페이스북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메시지미는 백만 회원을 돌파하고 초당 500개의 알림메시지가 전송되는 등 순항 중이고, 1백9십만달러 펀딩에도 성공했다고 하는군요. 경쟁사가 즐비하지만 구글이미지와 유튜브 동영상을 바로 검색해서 공유하고, 아이튠즈 음악도 검색해서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특히 직접 그림을 그려서 전달하는 두들 기능이 이용자에게 어필하는 모양입니다. 메시지미가 계속 순항할 수 있을까요? 제가 직접 설치해서 사용해봤는데… 아직 국내 이용자는 거의 없군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구글플러스 행아웃, 캡쳐 기능 제공
구글플러스의 핵심 서비스 중의 하나인 그룹영상통화 서비스인 행아웃(Hangout)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영상 통화 도중에 재밌는 장면을 캡쳐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앱의 형태로도 제공될 에정이라고 합니다. 행아웃은 단순 그룹통화를 넘어 생방송 스트리밍이 가능한 행아웃 에어, 무료통화 기능, 다양한 효과를 주는 기능 등이 제공 중인데.. 캡쳐 기능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제한된 사람들과 행아웃 에어를 통해 강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상생활에서 영상통화 기능을 많이 쓸까요? 10대에서 20대 초반은 영상통화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말이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댓글 기능 추가
페이스북 이용하면서 불편한 것 중의 하나가 댓글에 대한 댓글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댓글 소셜플러그인에는 해당 기능이 있는데.. 정작 페이스북엔 이 기능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오랜 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조만간 적용된다고 합니다. 일단 페이지와 팔로우어가 10,000명 이상인 개인 프로필에 우선 적용된다고 합니다. 댓글이 많이 달리는 글을 위에 보여주는 기능도 조만간 적용될 전망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이용자 참여가 더 활발해질까요? 페이지 컨텐츠도 대부분 뉴스피드에서 소비할텐데.. 페이지 방문자는 인기 포스트를 먼저 볼 가능성이 높아지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소비자는 소셜미디어 컨텐츠를 잘 믿지 않는다?
포레스트가 최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회사(브랜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많이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신뢰하는 것은 친구나 가족이 추천해 주는 것이라고 하며, 그 다음이 전문가들이 쓴 온라인 리뷰라고 하는군요. 친구나 가족이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할텐데.. 브랜드가 올린 페이스북 글을 내 친구가 공유하거나 자발적으로 올려주면 믿는다는 의미일까요? 마케터들 머리가 터져 나갈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영상통화도 스트리밍으로… 글라이드(Glide)
지금까지 영상통화라고 하면 상대방과 내가 해당 시간을 공유해야 하는데.. 글라이드(Glide)라는 서비스는 영상통화를 스트리밍으로 날립니다. 상대방이 준비가 되면 실시간 통화를 하는 것이고.. 상대방이 통화에 참여하기 힘들면 나중에 저장된 영상을 보면서 텍스트와 이모티콘 등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군요. 1:1 통화뿐만 아니라 그룹통화도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는 이스라엘에서 나왔는데.. ICQ 전 CEO와 영상채팅 서비스인 ooVoo 전 CEO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동영상 통화하는데… 큰 장벽이 없어지는셈인가요? 웹사이트는 http://glide.me 이고..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현재는 iOS앱만 나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영향력 지수 클라우트(Klout), 기업용 서비스 선봬…
소셜미디어 영향력 지수를 제공하는 클라우트(Klout)가 드디어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금까지는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에서의 활동을 분석해서 개인별 영향력지수인 클라우트 지수를 보여줬는데, 기업용 서비스에서는 내 브랜드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영향력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기업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이긴 한데.. 얼마나 유용할지는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의 클라우트지수는 70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소셜공유 서비스 쉐어디스(ShareThis), 투자 유치 및 모바일 서비스 강화
웹사이트에서 소셜공유를 쉽게 도와주는 서비스인 쉐어디스(ShareThis)가 시리즈C 펀딩으로 2천3백만달러 투자를 받았고, 모바일 소셜 공유를 강화하기 위해 소셜라이즈(Socialize)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현재 쉐어디스는 2백3십만개가 넘는 웹 사이트에 적용되어 있고.. 한달 평균 2억명에게 노출된다고 하는데.. 이번 인수로 모바일에서도 좀 더 쉽게 소셜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유기적으로 제공하게될 전망입니다. 이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SQI(Social Quality Index)라고 하는데.. 나와 경쟁사의 소셜활동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하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트립어드바이저, 타이니 포스트(Tiny Post) 인수
여행정보 서비스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사진 공유 서비스인 타이니포스트(Tiny Post)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소셜 연동을 잘 해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월 2억명의 방문자와 1억개의 리뷰가 있다고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도 2007년 이후에 11개의 회사를 인수했는데, 작년 12월에 대주주가 바뀐 이후 타이니포스트가 첫 인수라고 하는군요. 타이니포스트는 스타트업 500 출신으로 리뷰계의 인스타그램이라는 칭송을 받았다고 하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라오는 사진도 엄청나기 때문에 잘 맞는 인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요즘 모든 서비스가 사진이 대세인 듯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bit.ly/Xbwt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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