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2011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선도과제 지원을 위한, 미래 유망분야의 고부가가치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2011년도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 계획’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성장가능성이 높은 7대 핵심기술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제안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술수요조사는 핵심기술분야의 R&D투자, 기술동향, 현장 개발수요를 감안한 중소기업형 기술개발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과정으로, 선도과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소기업청 R&D사업이 과제 선별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과 소통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술·시장동향, 선행특허, 유사기술 검색 등 사전 과제기획 내용을 포함하도록 제안서 양식을 강화했다. 또한 정책적 지원분야에 한정한 기술과제 발굴을 위해, ‘자유공모’ 방식을 폐지하고 ‘지정공모’ 단일 방식으로 실시된다. 지정공모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필요성이 높은 핵심 분야를 한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기술과제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녹색기술, 첨단융합, 제조기반 등 26개의 전략분야로 구성된 3개 핵심기술과 서비스, 레저스포츠, 고령친화산업, 농공상 융합기술 등 4대 신규정책분야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는 중소기업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며, 업종별 조합·협회 등의 명의로 공통 활용기술 등에 대한 신청도 가능하다.
공고기간은 9월 30일(목)까지, 접수기간은 2010년 8월 23일 0시부터 9월 30일 오후 6시 까지다. 접수 기간 중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과제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2011년도 중소기업 기술수요조사 제안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증을 거친 후, 2011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 ‘제조기반녹색화기술개발사업’ 및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의 선도과제를 공고할 때 안요청서(RFP)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2011년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제안요청서(RFP)를 발굴하기 위한 사전조사이기 때문에 별도로 결과발표를 하지는 않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된 제안요청서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인터넷 공시제도를 신설하였다고 밝혔다.
인터넷 공시는 선도과제 제안요청서(RFP)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중복지원 여부나 개발 목표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선도과제 제안요청서를 선정한 후 2011년 1월쯤에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2011년도 선도과제 지원대상 과제를 사업공고 이전에 확인할 수 있어, 과제검토 및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충분한 여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