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소셜미디어 업계가 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모바일을 겨냥한 다양한 광고 상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도 오랫만에 새로운 광고 상품을 선보였는데.. 바로 키워드 타겟팅 광고입니다.
아시다시피 트위터는 현재 3가지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사에 기반해서 이용자의 타임라인이나 검색결과 상단에 광고를 보여주는 프로모티드 트윗, 내 트위터 계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모티드 어카운트, 트위터에서 이용자들이 자주 쓴 인기 단어를 보여주는 트렌딩 토픽에 광고를 노출하는 프로모티드 트렌드 등입니다.
프로모티드 트윗은 내가 팔로잉한 계정을 보고 관심사를 간접적으로 판단한 다음 연관성이 있는 경우 내 타임라인이나 검색결과에 노출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제가 올린 트윗에 포함된 내용을 분석해서 광고주가 설정한 키워드와 일치하는 경우 광고주의 광고 트윗을 내 타임라인에 노출하는 방식입니다. 검색엔진의 키워드 광고 상품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음악 밴드의 앨범에 대해서 트윗을 올렸는데.. 그 밴드가 A 장소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가정해 보시죠. A장소가 운영 중인 트위터에서 광고를 집행할 때 음악 밴드에 대한 키워드를 포함하면 내 타임라인에 콘서트 티켓 구매 링크가 포함된 트윗을 광고로 노출할 수가 있습니다. 트위터 광고는 위치정보도 타겟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A장소 주변에서 주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만 광고를 노출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트위터는 키워드 타겟팅 광고 상품을 몇몇 브랜드와 함께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광고 상품에 비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타겟팅 광고는 얼마 전에 공개한 광고API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광고 에이전트를 통해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를 운영 중인 브랜드에게 더욱 유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트위터 광고 매출이 모바일 상승세에 힘입어 내년에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키워드 타겟팅을 지원하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네요.
제가 그 동안 트위터 광고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트위터는 오늘 소개한 키워드뿐만 아니라 위치정보, 특정 단말(Device), 성별(Gender) 등에도 타겟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트위터 광고를 지원하는 모든 언어에서 키워드 타겟팅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어도 당근 지원되는 것이겠죠? 국내 브랜드들도 트위터 광고에 관심을 가져볼 시점이네요.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bit.ly/Z5ct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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