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구글 CEO 에릭슈미트는 하루 130만 대에 이르는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기준으로는 하루 150만 대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것. 하지만 연말이면 수치는 더 높아질 전망.
에릭슈미트는 다이브인투미디어2013(D : Dive Into Media 2013) 중 현재 안드로이드 단말 수가 7억 5,000만 대를 넘었고 이동통신 사업자도 160개국에 320개나 된다고 언급했다. 애플리케이션 수는 70만 개를 넘겼고 하루 150만 대에 이르는 안드로이드 단말이 팔려나간다는 설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이면 안드로이드 단말 수는 10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는 “구글의 목표는 (안드로이드 단말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으로 단말 가격을 70∼100달러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이런 가격대를 제시한 건 아직도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은 50억 명까지 사용자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부연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예상 출하대수는 9억 1,860만 대. 2017년까지는 15억 대에 이르는 스마트폰이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정도면 현재 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 3분의 2에 해당한다.
물론 스마트폰 판매추이를 앞으로 좌우할 시장은 에릭슈미트의 언급에서 보듯 신흥시장이 키를 쥐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미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미국이나 영국, 우리나라 같은 곳은 4세대 이동통신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결국 눈길을 끄는 곳은 역시 중국과 브라질, 인도 같은 신흥시장. 중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이미 전 세계 시장의 26.5%에 이르지만 아직도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만한 곳이다. 실제로 52%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도 역시 스마트폰 예상 판매 성장률은 2017년까지 460%, 브라질도 129.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 확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이다. 시장조사기관 역시 중국의 경우 이미 값싼 스마트폰을 쏟아내는 상황인 만큼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가격이 1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본 상태다. 에릭슈미트의 예측도 이런 상황을 바탕에 두고 있다. 100달러(한화 11만원대) 스마트폰이 신흥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글 : lswcap
출처 : http://lswcap.com/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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