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오는 6월20일(미국 시간)에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초대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번 초대장은 이메일이 아닌 전통적인 메일 방식으로 전달되었는데 “큰 아이디어에 대해 작은 팀이 작업을 해왔다. 와서 커피 한잔 하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대장에는 커피잔 자국을 일부러 표시해놨는데 이를 두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는 중입니다.
일단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뉴스 리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것으로 모아지는 듯 합니다. 구글은 오는 7월1일부터 구글리더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페이스북이 6월20일에 뉴스 리더 서비스를 발표해서 구글리더 이용자를 흡수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군요.
페이스북에는 11억명이 넘는 액티브 이용자가 있고.. 이 사람들이 공유하는 컨텐츠도 어마어마합니다. 최근에 사진/이미지를 포함하는 컨텐츠가 50% 정도를 차지해서 뉴스피드 유저인터페이스를 개편하기도 했는데, 뉴스나 블로그 등 기사를 공유하는 수도 무척 많을 것입니다. 나에게는 나와 관련된 친구가 올린 뉴스만 보이지만 페이스북은 어떤 뉴스가 가장 인기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트렌딩 기사(Trending Articles)이라는 기능으로 뉴스 기능을 일부 제공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인기 뉴스나 관심뉴스를 파악하기엔 부족해 보이고 말이죠.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그라프 API에 RSSFeed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도 있고, 이를 근거로 페이스북이 단순 인기뉴스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RSS 리더 기능까지 제공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6월20일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구글이 구글리더를 중단하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 변화를 들고 있습니다. 일부 Geek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RSS리더를 사용하지 않고 포털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볍게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가 각광을 받으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뉴스나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졌는데 페이스북이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페이스북은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그래프 검색, 페이스북홈 등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예상처럼 뉴스 리더와 관련된 서비스일지도 궁금합니다. 페이스북홈과 같은 실망을 주는건 아니겠죠?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goo.gl/sVE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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