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도 동영상 서비스 선보여.. 바인(Vine) 본격 견제 나서

페이스북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미디어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그 동안 뉴스리더를 발표할거라는 소문이 돌다가 며칠 전부터 사진 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결국 후자였군요.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기 전에 몇 가지 통계가 발표되었는데 월 액티브 이용자는 1억3천만명(마지막으로 발표한게 1억명이었는데 엄청 늘었네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사진 수는 160억장, 매일 10억 ‘좋아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동영상 기능을 가장 잘 요약한 것은 발표현장에서 공개된 아래 슬라이드입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고, 동영상은 최대 15초(트위터 바인의 경우 6초)간 찍을 수 있고, 촬영한 동영상에 필터를 입히고 맨 앞에 공개한 커버 프레임을 선택하면 됩니다. iOS앱의 경우 시네마 기능을 지원해서 동영상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동영상 기능에 대한 공식 소개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ntroducing Video on Instagram from Instagram on Vimeo.

인스타그램이 동영상 기능을 제공한 것은 트위터의 바인(Vine)이 굉장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의 성격이 짙은데 미디어에서는 인스타그램과 바인을 비교하는 다양한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단 테크크런치에서 두 서비스의 차이점에 대해서 잘 정리했는데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셔블에서도 인스타그램과 바인을 비교 소개하는 글을 쏟아냈는데..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인스타그램 동영상 만드는 7단계
• 인스타그램이 바인을 이기는 6가지 이유
• 기업 브랜드가 바인 대신 인스타그램 동영상으로 갈아타는 이유
• 인스타그램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임베딩하는 방법 (아직 인스타그램이 임베딩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안드로이드에는 인스타그램 동영상 업데이트 버전이 뜨지 않아서 직접 이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트위터의 바인(Vine)을 보면서 기발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인스타그램이 바인을 따라 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스냅챗을 모방해서 페이스북 포크를 내놨다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은 적이 있는데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서비스는 어떨까요?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goo.gl/5YVz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