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초 웹툰 포털 ‘타파스틱(www.tapastic.com)’을 서비스하고 있는 타파스미디어(대표 김창원)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만화 행사 코믹콘(Comic-Con)의 웹코믹스 패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웹코믹스 패널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내 웹툰 시장과 특수 만화장르에 대한 간담회이며, 타파스미디어는 해당 코너에 영미권 만화 작가 및 평론가들과 함께 참가한다.
코믹콘은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 최대규모 만화 행사로서 관람객은 13만 명 이상, 연간 지역 경제 효과는 1억 8천만 달러에 이른다. 만화 행사(Comic Convention)라고 하지만 단일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영화•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 축제이다. ‘어벤져스’ 같은 블록버스터물로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인터뷰는 물론이고 엑스박스, 닌텐도 등 각종 유명 게임 업체들도 코믹콘을 대형 프로젝트 발표와 같은 프로모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믹콘 웹코믹스 패널에 참여중인 타파스틱
이번 코믹콘에 참여한 웹툰 포털 타파스틱(Tapastic)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만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 대책’ 중 글로벌 웹툰 플랫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영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프랑스어•한국어 등 전세계 독자들에게 웹툰을 제공하는 한편 20여 명에 이르는 한국 작가들에게 영문 번역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믹콘과 함께 미국 양대 만화 행사로 손꼽히는 ‘원더콘’에 타파스틱에 연재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40여 편의 웹툰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기존의 미국 만화를 대표하는 것이 슈퍼히어로라는 ‘캐릭터’라면, 한국 웹툰을 대표하는 것은 다채롭고 매력적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다양한 만화 행사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만이 가진 매력, 즉 강력한 몰입도와 흡입력을 자랑하는 연출 기법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타파스미디어 김창원 대표의 말이다.
타파스미디어는 코믹콘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킨토키콘(Kintoki Convention)’에서 ‘The World of Korea’s Scrolling Webcomics’라는 타이틀의 패널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한국 웹툰의 홍보를 시작한다. 한국 웹툰 특유의 스크롤 연출 방식 및 특장점을 다룬 동영상을 행사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ARKO 2013 만화이슈&저작권 세미나 강연 중인 타파스틱
한편 타파스미디어는 지난 18일 혜화동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ARKO 2013 만화 이슈&저작권 세미나’에 참여하여 한국 웹툰의 북미 진출 현황과 웹툰 유료화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만화 이슈&저작권 세미나는 총 4회로 기획되었으며 현재까지 웹툰의 OSMU 및 유료화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오는 25일과 31일에는 각각 ‘만화 창작자를 괴롭히는 이슈’와 ‘만화저작권 분쟁과 법적 판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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