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종이 매체, 명함.. 언제까지 갈까?
신문, 책, 잡지 등의 종이 컨텐츠들이 빠른 속도로 모바일 환경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꿋꿋이 종이로 남아 있는 요지부동의 컨텐츠가 하나 있다. 바로 명함이다.
종이 명함이 불편한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늘 챙겨 다니기에는 지갑이 두꺼워지고, 받은 명함들을 관리하는 것에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요구되며, 종이 명함만으로 상대방을 기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종이 명함 시장의 혁신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KAIST 출신의 선후배가 의기투합한 ㈜드라마앤컴퍼니가 그 주인공이다. Groupon Korea CTO 등 IT 벤처 업계에서 8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김범섭 대표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5년 이상 컨설턴트로 활약한 최재호 대표는 명함 시장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비전을 보았다.
“명함을 둘러싼 우리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만들고, 전달하고, 관리하는 단계죠. 그런데 종이 명함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이전의 노력들은 받은 명함을 관리하거나, 주고받는 방식을 개선시키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저희는 발상을 뒤집어, 종이 명함을 만드는 것부터 바꿔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모바일 명함, 프로필미(Profeel.me)이다. 프로필미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모바일 명함을 만들고, 전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로 6개월 간의 개발과 베타 테스트 끝에 8월 20일 안드로이드 앱과 모바일 웹으로 정식 런칭하였다.
프로필미로 만들어진 모바일 명함은 프로필 이미지, 자기소개 글, SNS 링크들을 포함하여 좀 더 세련되게 ‘나’를 각인시킬 수 있다. 연락처 정보들은 클릭 한 번으로 연결이 되고, 나와 비즈니스에 관련된 이미지, 동영상을 명함과 함께 보여줄 수도 있다. 이렇게 생성된 모바일 명함은 카카오톡, 문자, 그 외 SNS를 통해서 손쉽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인터넷 페이지로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보낼 수 있다.
또한, 받은 모바일 명함을 클릭 한 번으로 프로필미 명함첩에 담아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에서 검색하여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프로필미는 8월 1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3 참가 당시, 스타트업 피칭 행사에서 19개 서비스 중 청중 인기투표 1위를 하는 등 이미 대중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드라마앤컴퍼니의 김범섭, 최재호 공동 대표는, “모바일 명함은 먼 훗날이 아닌,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다가올 비즈니스 환경의 필연적 변화”이며, “프로필미가 앞장서서 전 세계인의 명함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당찬 포부를 제시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프로필미를 전면 무료 서비스로 런칭하였으며, Google play에서 프로필미로 검색하여 앱을 다운받거나 프로필미 모바일 웹페이지(http://profeel.me)에 접속하여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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