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또 한 번 왕성한 식욕을 드러냈다. 이미지 인식 벤처기업 ‘아이큐엔진스’를 인수한 것. 웹페이지 방문자 수에서 1위를 차지한 야후가 시장 재기를 위해 발길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정보기술(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야후가 벤처기업 아이큐엔진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이큐엔진스는 이미지 인식 및 검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아이큐엔진스는 향후 야후가 운영하는 사진 서비스 ‘플리커’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엔진스 관계자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플리커 팀에 통합된 아이큐엔진스 팀은 사진 구성과 검색 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기술력 있는 인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야후는 20여 건에 이르는 벤처 인수를 통해 기술과 인력 확보를 통해, 바뀐 인터넷산업 환경 적응에 힘써왔다. 모바일 환경 적응과 동시에 동시에 기준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해 왔던 이메일, 사진, 블로그 등 기본 서비스 내실 다지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구글 부사장 출신 마리사 마이어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고 끊임없이 벤처기업 인수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야후는 최근 2년여 만에 순방문자(UV) 수에서 구글을 제쳤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야후의 올해 7월 순방문자 수를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며 1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야후가 순방문자 수에서 구글을 제친 것은 2년 만이다.
글 : 정보영 기자(채널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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