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작년에 상장할 때만 해도 전체 광고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그 비중이 49%까지 치솟았고, 페이스북이 진정한 모바일 서비스로 탈바꿈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반영해서 반토막났던 페이스북 주가도 상장가를 돌파하며 소셜미디어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페이스북은 동영상 서비스 개선에 나섰는데 지난 9월부터 뉴스피드에 올라온 동영상을 자동으로 플레이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바인(Vine) 등 새로운 동영상 서비스의 부상에 자극을 받아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동영상 관련 서비스에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동영상 자동 플레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은 페이스북에 직접 올리거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동영상만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는 iOS와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뉴스피드에서만 작동합니다. 즉, 유튜브 동영상은 기존처럼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 하고 데스크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바일 뉴스피드에서 스크롤 중에 동영상이 나오면 자동 플레이되는데 소리는 나오지 않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동영상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어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인(Vine)의 경우 오토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플레이와 동시에 소리가 나와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해소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뉴스피드에 동영상 광고를 도입할거라는 소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오토 플레이 기능을 통해 그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고주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뉴스피드에서 자동 플레이까지 지원하면 TV 광고가 비슷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goo.gl/0vw0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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