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올랜도는 디즈니 월드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휴양지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5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최근 이곳에서 미래를 위한 미니도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레이크 노나(Lake Nona)” 프로젝트다.
레이크 노나는 건강에 초점을 맞춘 커뮤니티로 7천 명 정도가 살고 있다. 센트럴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생명과학 캠퍼스(University of Central Florida’s Health Sciences Campus)와 올랜도 VA 메디컬 센터, 샌포드-번햄 의학연구소(Sanford-Burnham Medical Research Institute)가 현재 자리를 잡고 있다. 건강 의료도시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2012년 10월에는 최고수준의 네무어스 어린이병원(Nemours Children’s Hospital)이 개원을 하였고, 멀지 않은 시기에 여러 의료서비스와 연구단지가 들어서면 인구가 4만~5만 정도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이크 노나의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에는 다국적 대기업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존슨&존슨의 웰니스&예방(Johnson & Johnson Wellness & Prevention Inc.)에서는 레이크 노나 연구소와 함께 이 지역 커뮤니티의 사람들의 생활, 건강과 관련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정 질병이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살고, 건강을 지킬 것인지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바이오마커와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는 동시에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개인건강평가 및 관리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순히 검사와 기록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코칭과 조언 등을 통해서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이크 노나에서는 각종 질병에 대한 위험요인과 만성질환 유병율을 감소시키고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건강나이를 10% 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메디컬 시티에서의 실험이 성공적이라면 세계적인 시범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레이크 노나는 세계적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Cisco)와도 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커넥티드(Smart+Connected)” 라고 명명한 기가비트 인터넷을 모든 가정에 연결하고, IP 비디오 감시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최고수준의 무선 이동통신 인프라도 갖춘다고 한다.
레이크 노나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원이나 골프장, 상점들과 주거시설, 교육기관과 같이 삶의 질과 관련된 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이들의 실험은 건강과 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미니 신도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래 비디오는 레이크 노나에 대한 소개 영상이다.
글 : 하이컨셉
출처 : http://goo.gl/5bnd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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