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한 ‘2013 스타트업 노매드(Startup Nomad)’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를 경험한 글로벌 지향 스타트업에게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 엑셀러레이터인 벤처스퀘어가 직접 엔젤 투자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벤처스퀘어는 코스모엔젤스와 아이티앤베이직(IT&Basic)에 각 2억원과 1000만원의 엔젤투자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모엔젤스는 ‘아이오뉴스’라는 뉴스를 손쉽게 모아 볼 수 있고 추후 음성으로 축약된 뉴스 배포 서비스 플랫폼을 구상하는 신생 미디어 플랫폼 개발 회사다. 아이티앤베이직은 콜라보(미국 서비스명은 ‘폴라보’)라는 실시간 투표 및 의견 제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아직 법인도 설립되지 않았지만 대기업으로부터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특히 코스모엔젤스는 ‘아이오뉴스’라는 모바일 뉴스앱을 오픈해 안드로이드, 아이폰 뉴스앱 부문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달 초 ‘2013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 참가 팀 중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벤처캐피탈인 페녹스 글로벌 그룹(FENOX global Group)으로부터 ‘아이오뉴스’가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시 직접 투자할 의향이 있다며 지난 14일 페녹스 사 대표이사가 한국까지 방문해 이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벤처스퀘어는 지난 3개월 동안 엑셀러레이션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한 두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향후 이 두 회사는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엔젤매칭 투자 펀드의 투자 대상이 돼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를 받게 되며, 총 투자금액은 각 4억원, 2000만원이 되고 투자가 완료되면 두 회사 모두 벤처기업인증 조건에 편입된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두 기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자와 제휴처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기업으로, 미디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벤처스퀘어로서는 그 가치를 높이 샀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임예지 코스모엔젤스 대표는 “‘2013 스타트업 노매드대회’에 참가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 달간 세계적인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은 데 이어 벤처스퀘어로부터 2억원 투자까지 유치해 빠른 시일 내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내년 2월께 미국 실리콘밸리에 재도전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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