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단순하게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인데,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작업이 정형화되어 있기보다는 비정형화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상당히 적응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히트 제품을 만드는 것은 효율화보다는 효과적인 측면이 더 강하기 때문일 것이고, 쉽게 생각을 해도 조직보다는 개인의 역량에 상당히 좌우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시 말해 창의적인 분야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해당 분야에 뛰어난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들을 통해 그러한 제품들이 만들어질 테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전에 히트상품을 내놨던 사람조차도 다음 번에 히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신제품에 많은 비용을 투입했는데 제품이 시장에서 외면 받는다면 그것보다 심각한 일이 없을 테니까요.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 이러한 창의력을 관리할 수만 있다면 굉장히 유용할 것이고, 그렇게 되기를 아마도 간절히 바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창의력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먼저 기업은 해당 분야에 유능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이런 분야에 능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상품기획이나 제품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기에 이들을 찾는 것은 정도의 문제이지 어렵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다음에는 이들이 상품기획이나 제품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개발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실제 히트 제품을 여러 번 만들어냈던 선배들과의 만남이라든가 또는 유명한 분들과 만남은 이들에게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통해 향후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줄 수 있기에 히트 상품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그 보상이 재무적인 보상일수도 있고, 비재무적인 보상일수도 있겠지만 이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로 생각됩니다. 또한, 단기적으로 볼 때는 재무적인 보상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재무적 보상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에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운영의 묘’를 발휘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즉, 기존의 인사체계나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동하거나 사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실제로 구글이나 메리어트 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이러한 체계를 만들어 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과가 극명하게 달라지기에 창의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적인 요소는 필수적이라고 보입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야기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이러한 일이 지금의 한국기업에서 일어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보수적인 기업문화와 창의력보다는 지시에 따르는 것을 선호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조직문화에서는 아마 적응하기 힘든 조언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 5throck(데모데이)
출처 : http://goo.gl/c8H1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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