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눔(Noom Inc.,대표 정세주)은 2014년 2월 4일 7백만불 규모의 시리즈A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동부 뉴욕을 기점으로 둔 RRE 벤처스 (RRE Ventures)가 리드하고, 트랜스링크 캐피탈(Translink Capital), 일본 리크루트 파트너스(Recruit Strategic Partners Inc), 퀄컴 벤처스(Qualcomm Ventures), 스크럼 벤처스(Scrum Ventures)이 참여했으며, RRE 벤처스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제임스 로빈슨 4세(James D. Robinson IV)는 눔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임스 로빈슨은 “눔(Noom)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용 가능한 모바일용 체중 감량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다이어트가 될 수 있도록 매일 동기부여를 해주는 기술력이 특징” 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전세계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코칭해주고 도와주는 것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동서양을 막론한 협력 투자라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일본 펀드로는 실리콘 밸리와 아시아 사업에 특화된 “트랜스링크 캐피탈”과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 인터넷 회사인 “리쿠르트 그룹”, 그리고 일본 스타트업계의 유명 CEO “Tak Miyata(스크럼 벤쳐스)”가 함께 했다. 미 동부와 일본 IT산업계의 투자 협력으로 눔(Noom)은 미국과 일본 시장의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는 지난 2012년 유럽 최대 모바일 벤처투자사 엠에잇캐피탈(M8 Capital)이 주도했던 프리시리즈 에이(Pre-Series)이래 약 13개월만에 이루어졌다. 이번 두 번째 투자를 통해 눔(Noom)은 2013년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 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013년 미국, 영국, 독일, 한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 2천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그 중 대표작인 ‘눔 다이어트 코치’ 어플리케이션은 1천만 이상 다운로드를 이끌어냈다. 또한 구글 플레이 선정 2013년 베스트 앱으로 선정되었으며, 1년 연속 구글플레이 건강 및 운동 분야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눔은 2013년 한 해 다양한 활동들과 함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중 아이폰용 ‘눔 다이어트’는 12월 유료 버전 출시 이후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2014년 신규 베스트 건강 및 운동 앱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게다가 눔 워크(소셜 만보기) 앱의 경우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의 신규 센서에 특화된 레퍼런스 앱이며, 아이폰용 ‘눔 다이어트’의 만보기 기능도 마찬가지로 애플의 M7 모션 코프로세서(motion processor)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술 협력 개발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눔 워크 출시이래 눔에서 제공하는 만보기를 통해 집계된 걸음 수는 2,650억 이상(지구와 태양간 거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눔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한국인 정세주씨(35)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전략 국가의 성장 모멘텀에 더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며, “우리 제품은 단순히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이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게끔 코치하고 동기부여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눔 다이어트 코치는 현재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독일, 일본 그리고 한국에 공식 론칭되어 총 4개국에서 현지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보건복지부(NIH)에 그리고 국영 의료기관인 마운트 사이나이(Mount Sinai) 병원과 협력하여 폭식 억제를 위한 스마트폰 기술 활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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