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참관기

올해도 어김없이 MW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다. MWC는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줄여서 MWC) 매년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산업 및 콘퍼런스를 위한 세계 최대의 박람회이다. 이 행사는 “GSM 월드 콩그레스”(GSM World Congress)라는 초기 이름을 사용했으나 나중에 3GSM 월드 콩그레스(3GSM World Congress)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이는 3GSM 또는 3GSM World를 가리키기도 한다.

올해 처음 MWC에 참가한 첫 느낌은 우선 그 거대한 스케일이 인상적이었다. Hall 1부터 Hall 8.1까지 전체 9개관에서 진행된 MWC는 한개 홀의 크기가 삼성동 COEX의 2~3배 만하니 전체 크기로는 거의 30배 정도의 공간에서 진행된 것이다.

이렇듯 큰 규모의 공간에 1,700개 업체에서 참가하였으며 약 70,000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니 그 큰 전시장이 사람들로 매우 북적였다.

MWC 2014의 전시장 입구이다. 개장첫날의 새벽모습인데 아직 개장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위해 입구를 향하고 있다.

입장을 위해 등록을 먼저해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등록을 하고 빠르게 뱃지를 받을 수 있는 Fast Track이 별도로 제공되었다. MWC는 전시 참관 비용이 1,000 Euro 정도로 고가이고, 테러 대비등으로 입장객의 신분확인을 매우 철저하게 진행하여 등록을 위해서 원래 등록한 메일의 바코드와 자신의 여권(신분증), 명함이 필요하며, 등록후에도 NFC 인증을 하지 않았을 경우 신분증을 뱃지와 함께 보여주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MWC 2014 뱃지와 아이폰에 무료 제공된 NFC 케이스

Hall 1은 등록과 기업 상담, Hall 2는 기업상담공간이며 본격적인 전시이자 메이저 기업들의 전시는 Hall3에서 이루어졌다. 우리가 아는 대기업들 전시는 대부분 Hall 3에 있고, Hall 4는 행사를 위한 오디오 토리움과 Silver Badge 이상의 관람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고, Hall 5는 BtoB 솔루션기업 위주의 전시관, Hall 6는 미디어기업 전시관, Hall 7은 중견~중소기업과 국가별 전시관, 8관은 씨어터이고 8.1관은 Software 기업들의 전시관이다.

SKT의 전시장은 한국 뿐아니라 전시에 참가한 KT, T-Mobile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자랑한다. 전시 관련 인력만 100여명이 참여하여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한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전시를 진행하였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450MBPS 속도의 차세대 LTE인 3 Band 기술을 세계최초로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Smart Appcessory인 Smart Wi-fi Audio, T-Bike Black Box, Smart Beam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전시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