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은행권청년창업재단,
10개 스타트업과 ‘한국 공동관’ 설치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 ‘Geeks from Gangnam’ 통해 ‘콘텐츠 한류’ 알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은 국내 유망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10개사를 이끌고 7-13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조산업 페스티벌 SXSW(South by Southwest)2014에 참가한다. 주요 행사인 ‘트레이드 쇼’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공동관을 설치한다. 각국 창업계 인사를 초청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 ‘Geeks from Gangnam’도 개최한다.
SXSW는 음악•영화•게임 등 각종 문화 콘텐츠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복합 창조산업 페스티벌이다. 세계 각지에서 31만여 명(2013년 기준)이 참가한다. ‘트위터’, ‘포스퀘어’, ‘핀터레스트’ 같은 글로벌 히트 서비스들이 이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SXSW의 연간 경제 파급 효과는 2억1,800만 달러(약 2,300억 원, 2013년 기준)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문체부•한콘진•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진행하는 ‘콘텐츠코리아 랩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응모해 12: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우수 팀들이다. 이번 사업은 각 스타트업이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간 제공, 자금 지원은 물론 전문가의 맞춤 멘토링과,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과의 1:1 교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업체는 아래와 같다.
다섯시삼십분: ‘종이접기(오리가미)’를 모바일 터치에 최적화한 게임
디엔솔루션: 스마트폰의 NFC기술을 이용한 유아용 스마트 학습 벽보
부루다콘서트: 팬들이 선구매한 티켓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온라인 플랫폼
쉐어하우스: 일반인의 지식과 생활 노하우가 담긴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
아무툰: 동영상 효과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기반한 신개념 웹툰 서비스
와즐엔터테인먼트: 주요 K-POP 스타의 안무 저작권을 활용한 동영상 교습 및 콘텐츠 비즈니스
원트리즈뮤직: 저작권 걱정 없는 음원을 활용한 매장용 음악 제공 서비스
JJS미디어: 팬들이 원하는 아티스트를 초대하는 콘서트 메이킹 플랫폼
콘텐츠퍼스트: 콘텐츠 다변화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웹툰 서비스
테마여행신문: 온라인(웹/앱) 및 오프라인(강연/컨설팅)을 통한 여행 콘텐츠 제공
10일(현지시간)에는 지난 해에 이어, 투자자•미디어•창업가 등 글로벌 창업생태계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Geeks from Gangnam’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인디밴드 ‘로큰롤라디오’와 ‘레이디큐브’, ‘글렌체크’가 자리를 빛낸다.
행사에 참가하는 JJS미디어의 이재석 대표는 “한국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에 벌써부터 많은 현지 미디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참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국내 콘텐츠 산업은 이미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참가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고, 국내 유망한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나리 센터장은 “지난 해 첫 참가 당시 거뒀던 성과를 바탕 삼아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 : 버섯돌이(mushman@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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