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게 된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메신저, 게임,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용 소프트웨어 등이 있겠다. 여기에 간단한 문서작업을 위한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정도가 추가로 있다. 만약 전문직 종사자라면 서너 개의 포토샵이나 프리미어같은 편집용 소프트웨어도 추가로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이콘을 작업표시줄에 등록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다. 이런 사람이라면 Rocket Dock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ocket Dock은 바탕화면에 맥OS X 스타일의 독바(Dock bar)를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다(실제로 개발자는 맥 OS X 열성 팬이라고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바탕화면을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자주 쓰는 소프트웨어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Rocket Dock은 사용방법이 직관적이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독바에 아이콘을 추가하고 싶으면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지우고 싶을 때는 독바에 있는 아이콘을 밖으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순서를 변경하는 것도 모두 마우스만으로 할 수 있다. Rocket Dock을 처음 실행하면 네트워크 환경설정, 내 문서, 내 사진 등 기본적인 폴더가 등록돼있으며, 필요에 따라 이를 제거하고 자주 쓰는 아이콘을 등록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실행 파일 외에도 사진이나 음악 등의 단일 파일을 등록할 수도 있다. 자주 듣는 음악 두어 곡 정도를 여기 등록해 파일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겠다. 독바에 등록한 아이콘을 나누고 싶다면 ‘구분선’을 활용하면 된다. 독바 위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아이템 추가’에서 구분선을 선택하면 가는 세로줄이 생긴다. 이를 사용해 파일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면 더 보기 좋다. 지울 때는 구분선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아이템 삭제’를 선택하면 된다.
Rocket Dock을 처음 설치하면 기본 위치는 바탕화면 가운데 위며, ‘항상 위에’로 설정돼 있다. 이 때문에 작업 창(예를 들면 웹 브라우저의 주소 창)과 겹쳐 오히려 불편하다. 이럴 때는 독바의 위치와 설정을 바꿔야 조금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독바 오른쪽 가장 끝에 있는 ‘Dock 설정’을, 이 아이콘을 지웠다면 독바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Dock 설정을 선택하면 된다.
우선 위치를 바꿔보자. 전체적인 위치는 ‘화면위치’ 항목에서 위쪽, 아래쪽, 왼쪽, 오른쪽으로 설정할 수 있다. 위와 아래는 가로 형태로, 왼쪽과 오른쪽은 세로 형태로 나타난다. 세부적인 위치 조정은 ‘중심’과 ‘가장자리 위치’ 항목에서 선택할 수 있다. 중심은 좌우 조절, 가장자리 위치는 상하 조절이다.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독바를 옮겼으면, ‘표시’ 항목에서 이를 항상 모든 창 위에 표시할지, 아래에 표시할지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다중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독바를 주 모니터에 나타나게 할지 보조 모니터에 나타나게 할 지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탭에서는 Rocket Dock의 전반적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실행 중인 창을 Dock으로 최소화’를 선택하면 창의 최소화 버튼을 눌렀을 때 독바에서 실행한 프로그램은 작업표시줄이 아니라 독바로 이동한다. ‘아이콘 잠금’을 선택하면 아이콘을 더 이상 빼거나 추가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 마우스 오조작으로 정리한 아이콘이 흩어지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이외의 기능은 윈도 시작시 자동 실행, 실행 중 프로그램은 새 창으로 표시하지 않기 등이 있다.
‘아이콘’ 탭에서는 독바에 표시되는 아이콘의 품질, 투명도, 크기, 아이콘 효과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독바가 작업 시 시야를 가린다면 투명도를 조절하거나 크기를 줄여 조금 더 원활한 작업환경을 만들면 된다. 아래 있는 효과, 확대, 확대 소요시간 등은 단순히 시각적은 효과만 변경하는 것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스타일’ 탭에서는 독바의 전체적인 외형을 변경할 수 있다. 테마 항목에서 독바의 색상이나 테두리를 미리 설정된 다른 값으로 변경할 수 있다. 아래 있는 아이콘 이름 관련 항목에서는 아이콘 이름을 표시하는 글씨체나 색상 그리고 투명도 등도 변경할 수 있다.
‘표시형태’ 탭에서는 독바 자동 숨기기, 아이콘 선택 시 효과 등을 변경할 수 있다. ‘Dock 자동 숨기기’를 선택하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숨긴 위치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숨어있던 독바가 나타난다. 여기서 반응속도 등을 조절하면, 실수로 마우스를 가져갔다가 독바가 나타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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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상우 기자(IT동아)
출처 : http://goo.gl/qcMl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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