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을 세계적으로 키우려면 지금의 투자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애초부터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투자를 해줘야죠.”
헨리 웡 개러지 테크놀로지 벤처스 디렉터(63)는 11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국내 벤처 생태계와 벤처캐피털 환경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 개러지 테크놀로지 벤처스는 2009년 세계적인 스트리밍 업체 `판도라`에 투자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는 한국시장에 1000억원 규모의 `개러지 코리아(Garage Korea)` 벤처 펀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웡 디렉터는 한국 벤처업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니치 스마트 피플(niche smart people)`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해 한국사회가 지식 경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봤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아시아 지역에서 점점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코리안 브랜드도 하나의 강력한 드라이버다.
그는 “글로벌 회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글로벌 규모의 액수를 투자해야 한다”며 “올해 여름 첫 번째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개러지 코리아는 아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벤처 생태계를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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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매일경제(손유리 기자)
출처 : http://goo.gl/m1on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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