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Science Fiction)와 SF(Social Fiction)_상상과 관계의 차이

[출처 : https://plus.google.com/+MuhammadYunus/posts/NxT6KTHe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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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가 결국 과학을 움직였다. 이제는 먼저 상상해야 변화가 일어나고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소셜픽션을 써야 한다” – 무함마드 유누스 2013년 1월 스콜포럼에서.

2002년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여전히 충격과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필립 k 딕 이라는 워낙 유명한 원작자와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만남, 그리고 탐 크루즈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끌 수 있는데 그 내용과 연출력이 워낙 인상 깊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 영화가 주목을 받는 것은 영화에 나왔던 여러가지 기술과 서비스,IT 환경 등이 2014년 현재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도 예상한 모델이 너무나도 유사하게 그려냈다는 것때문에…

위 영상을 보면 주인공 동체 인식을 통해서 자동차에 대한 맞춤 광고와 평소 좋아하는 향수를 파악하고 맥주 한잔에 패션까지 제안해 주는 세상. 이런 세상이 지금은 이미 현실이 되어 있다.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이 영화에 대한 것은 아니라 이렇게 SF 소설이나 영화의 경우 기술 기반의 상상력을 통해서 시나리오가 쓰여지고 편집과 각색을 통해서 대중과 만남을 갖게 되는데 책 또는 스크린이라는 정해진 틀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 물론 영화와 같은 형태를 가진 상호교류 기반의 게임 이 있긴 하지만…

사이언스 픽션(SF)이 기술 기반의 상상력으로부터 시작되어 결국 과학 기술, 그 중에서도 IT 기술의 발전에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나 현대 사회에서는 기술적 발전만을 추종하다 보면 인간(소비자)과 인간들간의 상호 교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빅데이터일 수도 있고 라이프로그,페이스북의 소셜그래프일 수도)를 간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는 기술력 중심 산업의 한계를 바로 드러내는 것으로 악화될 것이다. 예를 든다면 스마트폰 제조만 하던 IT 업체가 자체 OS를 만들어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도 그 OS 위에서 관계망을 형성하여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 따라 사회적 관계성(Social Engagement)이 중요시 되는 최근, 소셜 픽션(Social Fiction)이라는 의미도 같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글 머리에 유느스의 말을 인용해서 소개해 드린 대로 상상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의미이다. Science Fiction이 상상 속에서 우리에게 가능성과 기술의 발전을 야기시켰다면 소셜픽션은 이런 상상을 기반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개념으로 눈 앞에 있는 것을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해결한다기 보다는 20년 3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한 후에 결과를 예측하는 일종의 운동(Movement)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말부터 소셜픽션랩 등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발전하면서 그 핵심 기능인 공유와 참여 그리고 기부 등의 내용을 현실세계에 적용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자는 취지의 소셜픽션 운동은 개인화되어 가는 기술 기반의 세상에서 더더욱 필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

[symple_box color=”gray” text_align=”left” width=”100%” float=”none”] 본 내용은 정보화진흥원 2월 블로그에 기고한 글로 개념에 대한 소개 수준 정도에서 정리한 부분이오니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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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익상
출처 : http://goo.gl/byns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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