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 7일~12일 간 세계 최대 창조산업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에서 국내 유망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하였습니다. SXSW는 음악과 영화, 게임 등 각종 문화콘텐츠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복합 창조산업 페스티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관은 지난 미국 텍사스에서 ‘강남에서 온 괴짜들 (Geeks From Gangnam)’이란 이름의 한국공동관을 운영하였습니다. 참여한 10개의 스타트업은 주요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교류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고 합니다. 이에 벤처스퀘어에서는 참가한 10개의 기업들을 컨셉에 맞게 나누어 그들의 매력을 집중탐구를 해보았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려면 여기를 참고하세요.
– ‘테마여행신문’ 회사와 서비스 소개 부탁 드린다
테마여행신문(http://themetn.com/main/index.html, 대표 조명화)은 국내 최초의 테마여행 전문미디어이다. 기존의 여행신문이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행정보를 전달하는데 치중했다면, 테마여행신문은 한 차원 높은 테마 중심의 여행정보를 제공하고자 창간되었다.
창업자 본인의 필명은 삐급여행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 첫 출간 이래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를 비롯해 십여 권의 ‘원코스’ 시리즈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한양대 사회교육원, 마이크임팩트, KBS방송아카데미의 여행기자단 전임 강사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테마여행신문은 현재 예비여행기자, 여행작가를 위한 아카데미 사업부, 테마여행 전문미디어, 그리고 전자출판을 총괄하는 출판사의 세 가지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 다양한 여행작가 양성과정, 여행신문, 출판사 등이 있으나 여행 분야에 특화되어 세가지 사업부를 운영하는 기업은 테마여행신문이 유일하다.
테마여행신문은 여행기자단에게 단순한 강좌를 넘어서 실제로 활동할 수 있는 미디어는 물론 출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3단계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도 기존의 블로그 수준의 여행정보와 차별화되는 테마여행신문의 기사와 출판물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 이다.
– 테마여행신문을 통해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는 테마여행 전문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현재 연재 중인 ‘안전여행’, ‘유스호스텔 세계여행’ 등을 비롯해 여행기자단이 기획 및 취재하는 테마여행신문의 독자적인 콘텐츠는 기존의 여행미디어나 출판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예비 여행작가들이 실제로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카데미/미디어/출판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 여행자각의 요람이자 허브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예술 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겠지만 어떤 분야든 프로와 아마추어의 역할과 능력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여행작가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콘텐츠를 생산하는 능력이 있는 크리에이터이자 자신의 테마를 갖춘 기획자이다.
단순한 진리이지만 100개국을 여행한 이는 기껏해야 에세이 수준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기 어려운 반면, 한가지 테마로 100번의 여행을 한 이는 그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로써 활동할 수 있다. 테마여행신문은 여행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여행을 전달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여행기자에 의해 만들어 지는 미디어이다.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란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구 대학교 가이드북을 집필하면서 전국 50여 개 대학을 취재했고 100명이 넘는 대학생을 인터뷰했다. 일반 아마추어 사진작가나 파워블로거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지만, 이 같은 전문적인 작업은 오직 프로의 영역이며, 자신의 테마에 관해서만큼은 최고의 프로가 만든다는 점이 테마여행신문의 강점이라고 확신한다.
– 여행 가이드북을 만드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테마이다. 사진이나 글이 다소 부족해도 테마가 확실한 책은 자신만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법이다. 특히 여행 책은 테마가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신만의 주제가 중요하다. 한 해에 천 만 명이 넘는 여행자가 출국하는 시대, 단순한 여행정보를 전달하는 가이드북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제는 태국 가이드북보다는 방콕 가이드북이, 방콕 가이드북보다는 방콕 맛집 가이드북이 필요한 시점이다. 넓은 지역을 다루기보다, 좁은 테마 하나만을 제대로 다루는 것이 바로 테마여행신문의 노하우이다.
– 이번 SXSW를 참가를 통해 현지 반응은 어떠하였는지 궁금하다.SXSW에 수많은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으나, 사진전이란 테마로 운영된 부스는 테마여행신문이 유일했다. 시각적으로 눈에 띄다 보니 여행을 좋아하는 관람객은 물론 동양 문화, 한국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을 수 있었고 특히 매일 각기 다른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함으로써 매일 매일 색다른 이슈를 창출할 수 있었다.
여행 분야 기업들과의 만남이 대부분이었으나 그 외에도 마케팅, 해외 사업부 등과의 접촉이 있었고 중앙일보 LA지사의 기사 협조 메일을 받는 등의 소득이 있었다. 다양한 스타트업 중 콘텐츠 분야의 기업이 많지 않아 아쉬웠으나, 기발한 아이템의 서비스나 제품을 다루는 스타트업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한국측 기업들이 콘텐츠 분야에서는 강점이 많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 테마여행신문을 통해 전자 책을 발간하게 된 여행작가들은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출판 시장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신인 작가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자출판의 상황은 다르다. 테마여행신문이란 여행전문 출판사를 통해 전자출판 한 서적은 ISBN이란 국제서지정보가 삽입되어 국내 10여 곳의 전자 책 마켓에서 유통된다.
서지정보는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는 물론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등의 주요 전자책 마켓에서 조회 및 구매가 가능하도록 활용되며 저자의 이름 또한 주요 키워드로써 검색된다. 현재 종이 책 인세의 최대치인 10%의 세배에 달하는 인세를 전자책 저자에게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전자출판사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1000원 짜리 책을 연간 천 권 판매할 경우 300만원에 달하며, 종이 책 초판 인세와 비교해도 결코 낮지 않다. 더구나 전자출판을 제외한 종이출판, 드라마/만화화 등에 대해서도 작가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함으로써 작가가 테마여행신문을 통해 한 차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테마여행신문’이 최종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비전은 무엇인가
한국의 ‘론니 플래닛’이 되고 싶다. 여행작가 100명이 전세계에서 취재하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면 가슴이 뛴다. 여행작가 1명이 한 국가로 향하는 대한민국 수많은 여행자의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볼 때 여행작가 100명을 양성하는 테마여행신문은 가히 천만 여행자를 위한 콘텐츠 기업이 될 것이다.
>> 콘텐츠코리아랩(2) 아무툰, 그들을 만났습니다 보러가기
김명지 myungjikim@venturesquare.ne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