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4일, 글로벌 홍보 기업 웨버 샌드윅이 ‘직원 행동주의(employee activism)’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직원 행동주의란 직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직원은 무조건적인 비난으로부터 자신의 회사와 고용주를 보호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기업의 브랜드 지지자(brand advocate)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이론이다.
이번 조사는 KRC 리서치와 공동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5개국, 18세 이상 65세 이하, 일주일 평균 근로시간이 30시간 이상인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웨버 샌드윅은 설문에 참여한 모든 직원을 그들의 고용주에 대한 행동에 따라 총 6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직장 행동주의 스펙트럼’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크게 ‘친화적 행동주의자(ProActivists)’, ‘예비 행동주의자(PreActivists)’, ‘중도적 행동주의자(HyperActivies)’, ‘수동적 행동주의자(ReActivists)’, ‘비방자(Detractors)’, ‘비행동주의자(InActives)’ 등 6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 5명 중 한 명(21%)은 친화적 행동주의자(employee activist)이며, 전체의 33%는 친화적인 행동주의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웨버 샌드윅은 이 결과를 직원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지지자들을 발굴하거나 그들과 연계할 필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직원의 50%가 SNS에 고용주에 대한 메시지, 사진, 동영상을 올렸으며, 그중 아태지역의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59%). 또한, 직원 중 39%는 그들의 고용주에 대한 칭찬이나 긍정적인 언급을 한 경험이 있으며, 아태지역에서는 45%의 직원이 고용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반면 16%의 직원은 그들의 고용주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부정적으로 언급했다(아태지역은 19%). 또한, 14%의 직원은 SNS에 그들의 고용주에 대해 언급하거나 관련 콘텐츠를 올린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아태지역은 20%).
고용주의 1/3은 직원에게 SNS를 통해 회사에 관한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도록 장려하고 있다(아태지역 40%). 또한, 고용주가 SNS 사용을 권고하는 행위는 해당 기업과 고용주에 대한 직원의 지지와 성원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72%).
이번 보고서와 인포그래픽은 웨버 샌드윅 홈페이지(www.webershandwick.asia/employees-ris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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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상우 기자 (IT동아)
출처 : http://goo.gl/KBNV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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