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주도의 사물인터넷 시장을 뒤흔들겠다.”
휴고 피에네스 일렉트릭 임프(Electric Imp) 사장(CEO)이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일렉트릭 임프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가전제품에 이 회사에서 생산한 임프카드나 임프모듈을 장착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가전이 된다. 25달러짜리 카드나 모듈로 일반 제품이 스마트 제품이 될 수 있어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에네스 사장은 “간단한 카드ㆍ모듈만으로 스마트 가전을 만들 수 있는 만큼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에네스 사장은 “의료기기부터 장난감까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될 수 있어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고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핏`이나 구글의 `구글 글라스` 등 전 세계 언론에 등장하는 주요 제품은 모두 대기업 제품이다. 애플ㆍ구글 등 대기업에서 일해 본 그는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혁신적 기술 개발만이 스타트업의 강점이자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은 첨단 분야에서 대기업이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분야에 집중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
그는 애플의 아이폰 하드웨어생산총괄 등을 거쳐 2011년에 창업했다. 구글이 사들여 화제가 된 센서기업 네스트랩스에서 일하기도 했었다. 피에네스 CEO는 올해 스파크랩에서 개최하는 NEXT 콘퍼런스를 위해 6월 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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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강래 기자
출처 : http://goo.gl/WXLI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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