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마이크로(Vault Micro)는 2009년 설립된 연결성 기반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임. 이 회사는 기기를 제어하는 기기 드라이버 소프트웨어(Device Driver Software) 기술을 바탕으로 USB 단자를 통한 연결 및 미러링크(Mirror Link) 솔루션(미러링크는 노키아가 주도해서 만든 유선 미러링 기술로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마트폰에 뜨는 정보들을 차량 화면에 곧장 띄워주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음. 그리고 향후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s)의 핵심인 기기 연결성 기술의 잠재성을 가진 기업으로 판단됨.
1. 볼트마이크로는 IoTs 환경에 핵심 기술을 가졌으나, IoTs가 대중화될 시기까지 중간 단계가 부족할 수 있음.
볼트마이크로는 저성능 또는 Customized 기기용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됨. 향후 IoTs 환경에서는 현재와 같이 고성능 컴퓨팅 기기보다는 저성능 IT 기기들이 물량 측면에서 더 많아질 것이므로 볼트마이크로의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기술의 활용 잠재성은 높음.
하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다양하나 IoTs와 관련된 그 외 기술들은 유선 중심의 연결 기술 즉 USB 단자를 통한 연결 및 미러링크 등이 대부분임. 여기서 미러링크의 표준을 이끄는 기업들을 볼 때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중 가장 가능성이 낮은 기술 표준으로 평가됨.
[그림2]와 [그림3]에서 볼 때 현재 볼트마이크로의 제품군은 3사분면 중심이며, 1사분면의 가능성이 있는 수준임. 3사분면에 있는 제품군이 USB 단자 제어를 통한 기기연결 및 미러링크가 될 것임. 그리고 기기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는 1사분면에 적용 가능한 영역임. 향후 IoTs 시대가 되면 Data Traffic, Computing Power 측면에서 무거운 현재의 스마트 기기보다 일반 사물에 적용되는 가벼운 기기 제어가 많이 필요할 것이므로 이 시기에 대한 볼트마이크로 제품의 잠재성은 높음.[그림2]와 [그림3]의 연결 환경 진화 측면에서 보면 볼트마이크로 제품이 위치한 3사분면은 현재 스마트폰이 만든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시대에는 적합하지 못한 제품으로 판단됨. 다만 1사분면에 위치한 볼트마이크로의 기기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는 향후 IoTs 환경에 적합한 기술임에는 분명함.
2. 지금은 생존(Survival)과 IoTs Core 플랫폼 개발 및 확산이 관건이며, 이를 잘 극복한다면 IoTs 시대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음.
현재 볼트마이크로의 재무적 관점에서 매출 및 수익성은 우수한 수준임. 하지만 볼트마이크로는 제품 및 기술 측면에서 볼 때 과거지향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는 생존과 미래 준비를 동시에 할 수 밖에 없음.
첫째 생존과 관련해서는 과거지향적 제품군에서 최대한 수익화 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함. 수익사업으로 첫째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들을 발굴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임. 둘째 기존 고객들의 추가적인 니즈를 발굴해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것으로 ICT 기기 제조사 또는 자동차 제조사에게 불확실성을 Hedging할 수 있는 방안들이 그 예가 될 것임.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 역시 애플, 구글의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인데, 이와 관련된 솔루션 제안 및 제공도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는 예가 될 것임. 셋째는 기존의 기기 드라이브 소프트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용 또는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볼트마이크로의 매출 및 규모 성장을 지향하는 것임.
둘째 이는 생존과 미래 준비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새로운 IoTs 환경에서의 볼트마이크로만의 솔루션을 개발하여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방법임. 이는 현재 고민하고 있는 볼트마이크로의 “기기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용 제어 앱(Application)을 개발하여 정부 과제 및 다양한 IoT 기기를 개발하는 제조사에 제공하며 고객사들의 새로운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것임.
마지막은 미래에 대한 준비로 IoTs 환경에서 기반이 될 볼트마이크로 만의 Core Platform을 개발하는 것임. 이는 가벼운 사물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기기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와 제어용 앱을 직접 개발하거나, 이를 쉽게 가능하게 하는 개발 도구를 개발하여 판매하는 것임. 아직 초기시장이므로 규모가 작아 정부 과제 중심 및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시킬 수 밖에 없을 것 같음. 그리고 볼트마이크로만의 IoTs 기기 Core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시장 내 Test하며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표준 기기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Planning 및 실행을 해 나가야 할 것임.
☞ 본 내용은 2014.04.1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볼트마이크로 본사를 방문, 인터뷰 하여 작성한 자료입니다. 바쁘신 와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또 제 분석 자료를 오픈하도로 허락해 주신 볼트마이크로 김성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글 : 신동형
원문 : http://donghyungshin.blogspot.kr/2014/04/things-connectivit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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