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의 영역이 점점 더 많은 영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스마트 기기의 시대를 넘어서 일상의 재화들이 하나 둘 스마트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중입니다. 사물 인터넷, 만물 인터넷의 세상이 한 걸음씩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최근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영역중 하나인 문(Door)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키시(Kisi)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얼마전에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펀딩 진행중인 스마트 초인종 프로젝트 “츄이(Chui)” (관련글 :
2014/04/21 – 스마트 초인종(?) 츄이(CHUi), 현관문 초인종의 진화!)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와는 또 다른 접근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키시입니다. 츄이가 별도의 장치를 통해 기존 초인종 시스템, 도어락 시스템에 별도의 기능으로 접근하는 형태였다면 키시는 보다 실질적으로 현재 존재하는 수많은 도어락, 출입제어 시스템에 에드온(Add-on) 형태로 동작하여 실제 출입 제어에 관여하게 됩니다.
키시는 아파트의 도어락 시스템이나 기업의 출입 시스템과 연동되어 물리적인 잠금에 관여하게 됩니다. 개별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이나 기업의 출입제어 시스템 및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방식은 따로 확인을 더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현재의 시스템에 부가적인 확장 기능으로 동작한다는 점에서 키시의 접근 방식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키시는 아이폰의 “밀어서 잠금해제” (Slide to unlock) 기능처럼 연동된 각 문을 실제로 밀어서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문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발급한 키(Key)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 키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설치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큰 빌딩의 보안팀 담당자는 회사 전체 도어락에 대한 액세스 키를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각 사무실별로 근무자에게 필요한 키만 배포하는 형태로 접근 제어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리자는 각 엑세스 키를 간편하게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메일의 해킹이나 전달받은 키를 또 다시 재전송하는 경우에 대한 악의적 접근 등이 충분히 보안된 채널, 일회성 토큰(Token) 등으로 안전하게 보안되고 있는지는 도입전 중요한 검토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출입 제어의 효율성이 증가한다는 관점에서 가정용보다 기업용으로 더 큰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스마트 도어락 관련 제품, 스타트업이 여럿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모두 보안에 대해서 생각보다 쉽게 접근을 하고 있어 자칫 큰 보안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이 연동되는 방식,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에 전송되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 등 생각해 봐야 할 부분등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해답을 스마트 도어락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http://youtu.be/fG42Pel1yzU
글 : NoPD
출처 : http://goo.gl/AxJi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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