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액티언(Actian)의 스티브 샤인(Steve Shine) 대표가 방한했다. 액티언은 한국을 전략 국가로 삼을 초석을 마련하고자 국내 총판인 이글로벌시스템(www.eglobalsys.co.kr)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전폭적으로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방문해 액티언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19일 액티언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 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했다.
‘빅데이터’는 근래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매분 매초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쏟아지고, 기업들은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팔고자 이러한 빅데이터 채집 및 분석 기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면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언제 살 확률이 높은지, 언제 보안 위협이 있을지를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 있어
액티언은 현재 빅데이터 시장이 시작 단계에 있고, 많은 사람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보았다고 전했다. 최근 많은 국가가 빅데이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 2013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전세계에서 6번째로 빅데이터 산업에 크게 투자할 것이다. 하지만 액티언은 이보다 더 큰 변화가 있으리라 예측했다.
현재 한국 사용자들의 구글 검색어를 통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인도 다음으로 높다. 검색어는 대체로 ‘big data analytics’, ‘data analytics’, ‘big data hadoop’, ‘hadoop’ 등으로 이는 사용자들이 빅데이터의 축적 뿐 아니라 분석에도 관심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 쌓는 것보다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
빅데이터 시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해외 유통 업체 월마트는 지난 10년에 걸쳐 100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했다. 그런데 야후는 하루만에 이만큼의 데이터를 만든다. 이는 앞으로 펼쳐질 변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스마트폰, PC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카메라 등의 사물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면 모든 자료가 디지털화할 것이다.
현재 전세계 데이터의 88%가 분석되지 않고 가치 없이 버려지고 있다.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이 88% 데이터를 활용하면 15조 달러(한화 약 15경 226조 원)의 사업적 가치가 창출된다. 하지만 현재 전체 기업의 1%만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는 전통적인 빅데이터 솔루션의 사용법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티언 스티브 샤인 대표는 이런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데이터를 잘 쓰는 최고 기업들의 특징 6가지
스티브 샤인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업계 최고 기업들의 특징을 6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무한한 확장성이다. 그들은 쓸데없어 보이는 것까지 ‘모든’ 데이터를 확보하길 원한다. 둘째, 빠른 속도다. 적시에 데이터 분석 결과를 얻어야 빠르게 행동을 취할 수 있다. 그래야 경쟁사보다 소비자에게 빠르게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 셋째, 데이터의 흐름을 이해한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한정된 데이터를 집어넣고 이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데이터로부터 값을 얻어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 넷째, 과거뿐 아니라 미래를 예측한다. 다섯째, 1명 단위로 세분화한다. 이전처럼 더는 제품군, 고객군으로 평균치를 구하지 않고 소비자 한 명에 맞춰서 그 특징을 파악한다. 여섯째, 시간을 줄이는 자가 승자가 된다.
액티언의 빅데이터 플랫폼
액티언은 지난 5년간 수억 달러를 투자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액티언의 플랫폼은 구조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 데이터, 모바일 데이터 등 비구조화된 정보들도 모두 연결할 수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소화, 정제, 분석하고 이로써 사업적 이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가치를 부여한다. 액티언 솔루션은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없는 하둡 시스템의 단점을 상쇄해 사용자가 더욱 쉽게 데이터 분석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액티언의 솔루션은 현재 아마존 웹서비스, 이베이, 야후, 페덱스, 에버노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시스템에 도입되어 있다. 액티언 스티브 샤인 대표는 방한 중에 국내 정보통신, 유통업, 전자상거래, 은행, 보험, 정부 등의 최고 기업을 만나 자사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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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나진희 기자(IT동아)
출처 : http://goo.gl/3FA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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