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매리 미커의 2014년 인터넷 트렌드를 소개할 때도 이야기했듯이 최근 인터넷 트렌드 중 가장 핫한 영역 중의 하나가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왓츠앱) 연합군, 위챗, 라인, 카카오톡, 스냅챗 등 모바일 메시징 강자가 시장을 장악한 것 같은데,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컨셉으로 무장한 메시징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모바일 메시징에서 스티커는 각광받는 서비스이자 수익모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라인의 경우 1사분기 전체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스티커가 차지하고 있고, 메시징 서비스와 더불어 스티커를 채택한 패스의 경우 당일 24시간 매출이 그 동안의 매출보다 많을 정도로 각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만 스티커가 통할 것이라는 통념이 있지만, 페이스북도 자사 메신저에 스티커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톡스(Talkz)라는 녀석도 그 중 하나인데, 이 녀석은 ‘말하는 스티커(Talking Sticker)’라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했습니다. 요즘 메신저 서비스에는 사진/동영상/위치를 공유하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음성메시지 전송과 실시간 통화 기능까지 흡수하고 있는데, 톡스가 선보인 기능은 스티커와 음성메시지 전송을 결합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톡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티커(캐릭터) 외에 자신이 직접 만든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음성을 녹음해서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선택한 스티커가 내가 녹음한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음성을 녹음하지 않고 텍스트로 입력하면 TTS로 변환된 음성을 상대방에게 읽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제가 직접 이용해보니 아직은 뭔가 엉성한 느낌이 들어서 사람들이 진짜 많이 이용할지에 의구심이 들지만, 향후 이용자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합니다. 이용자에게 인기를 얻으면 기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 인수를 당하는게 가장 큰 수익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이 서비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톡스(Talkz)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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