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 광고(모바일 광고가 아닌 모바일 검색 광고)가 검색 엔진에서 검색 가능한 모바일 앱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스크톱(PC)에서는 검색을 한다고 하면 구글이나 야후, 국내의 경우 네이버와 다음 등 검색 서비스를 주로 이용해 왔지만, 모바일 시대에는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검색 서비스에 접속해서 검색하는 것도 있지만, 검색이 가능한 개별 모바일앱에서 검색하는 양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마케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은 꾸준히 성장해서 2018년에는 약 285억달러(약 28.5조원)에 이르고, 이 중 모바일 검색 광고가 전체 검색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86%에 달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폭발적인 보급 및 사용에 힘입어 PC에서 검색하는 것보다는 모바일 기기에서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검색 광고 매출도 모바일로 완전히 이동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모바일 검색 광고의 수혜는 구글이나 야후, 빙과 같은 기존 검색 서비스 업체에게 돌아가는 것일까요? 검색 업체가 모바일 검색 광고의 많은 부분을 가져 가겠지만, 점유율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모바일 광고의 최대 강자인 구글의 경우 2012년에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의 약 83%를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비중이 64%까지 떨어진다는 전망입니다. 물론 모바일 검색 광고 자체의 성장세가 워낙 세니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겠지만, 그 비중은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죠.
나머지 검색 매출은 어디로 이동하는걸까요? 이마케터는 이용자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고려할 때 개별 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옐프(Yelp)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약(Kayak), 커머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등이 수혜 업체입니다. 물론 이 서비스들은 주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모바일 시대의 검색 광고 매출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모바일 시대에는 무조건 구글과 같은 검색 서비스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주 쓰는 개별 앱 내에서의 검색이 늘어나고 매출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내도 이런 경향이 현실화되지 않을까요? 특정 카테고리를 장악한 서비스(앱)의 경우 주 수익모델 외에 검색 광고를 통한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으리라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국내 서비스 중에는 어떤게 떠오를까요? 다른 곳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 소셜커머스 진영이 상품 검색 분야에서 일정 부분을 담당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