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벤처캐피털이 전자책 출판사에 투자한 첫 사례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아이이펍으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4억8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투자 배경으로는 크게 전자책 시장의 수요 증가와 아이이펍의 기획력 및 기술력에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 전자책의 수요는 학교, 잡지 및 다양한 곳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아이이펍은 이에 발빠르게 디지털 콘텐츠 기획, 디자인 그리고 글로벌 유통까지의 역량을 보충했다. 창업한지 3년차이지만, 그 동안 경향과 같이 공동 브랜드인 ‘i-경향북스’를 론칭하여 경향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출판하였고,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의 앱매뉴얼을 제작하여 납품하였으며, 교통방송의 ‘eFM 디지털 매거진’을 격월간으로 제작하여 배포하고, 국제교류재단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제작하여 글로벌 시장에 배포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의 콘텐츠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기획, 출판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최대 B2B 업체인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28,000곳의 도서관과 학교에 한국어 전자책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대형 출판사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앱전자책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부분을 계약하여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자체 콘텐츠를 서강대와 연계하여 교육 커리큘럼이 들어 있는 역사학습만화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글로벌 시장에 출판할 예정에 있다.
김철범 대표는 “이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의 투자가 단순한 운영자금에 대한 투자이기보다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며, “특히 현재 캐나다 전자책 유통사인 Kobo와 반즈앤노블의 전자책 서비스인 Nook의 한국 파트너로서 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는 전자책 콘텐츠를 출판하여 파트너사를 통해 년 내에 해외에서 큰 성과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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