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앱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끄는 KT 에코노베이션 센터가 개관 4주년을 맞았다. 네 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그간 센터를 다녀간 스타트업들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타트업 그리고 KT 관계자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원동호 KT 매니저의 센터 소개 및 파트너 사 모집 안내, 벤처스퀘어 김태현 이사의 강연, 그리고 1분 스피치 세션을 통해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원동호 매니저는 선릉, 우면 그리고 서초센터의 특징을 설명하며, 각 센터에 입주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우면센터는 1인 개발자 중심, 선릉센터는 테스트베드 중심 그리고 서초센터에는 우수 개발팀 중심이다. 센터의 총 이용자는 7만명이며, 600여종의 앱 발굴 및 129종의 히트 앱을 그 동안 발굴했다고 말했다.
에코노베이션 스타트업 파트너십 안내가 이어졌다. 매달 20일까지 접수된 스타트업 중 수시로 선정되는 파트너에게는 센터 개발공간,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비즈니스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킷이 제공된다. 유의할 점은 3개월 이내 런칭이 가능한 앱/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베타 버전 테스트가 가능한 수준이라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
KT와 벤처스퀘어와 진행되는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에 대한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의 설명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은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스타트업을 위한 것으로, 멘토진과 마케팅 등 해외진출에 대한 도움을 제공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미국을 방문하게 되며, 워크샵과 데모데이를 통해 미국현지에서의 피칭 등의 노하우를 받게 된다. 또한 미국 현지에 진출해있는 스타트업간의 연계를 통해 보다 원활한 미국 진출을 돕는다. 스타트업 노매드에 선정된 팀은 KT 에코노베이션 스타트업 파트너십으로도 등록되며, 각 프로그램의 장점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스타트업 노매드는 6월 3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센터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 kt 에코노베이션팀 팀장인 박진백 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 팀장은 스타트업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팀원간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버섯돌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한 벤처스퀘어 김태현 이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강연에서 김태현 이사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간단한 다이어그램을 통해 시각화를 하고, 신속하게 초기 반응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측정이 의미가 없을 경우가 종종 있다. 초기반응을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서비스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내 제품을 스스로 홍보할 수 있는 ‘돈이 많이 들지 않는’ 오운드 미디어(owned media)가 필요하다며 스타트업도 SNS, 웹 페이지, 블로그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직접 만들고 꾸준히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1분 스피치를 통한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되었다. 1기 팀인 리토스의 윤지환 실장은 3D 반응형 롤플레이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NFC 태그를 이용한 kt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키텍트 3기인 모프인터렉티브는 모바일 게임과 스마트 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프인터렉티브는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말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쿵게임즈의 전민상 대표는 KT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만났다고 말하며,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 8월에 릴리즈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물물교환,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사들의 스피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앱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킹 그리고 스타트업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다음해에 열릴 5번째 홈커밍데이도 기대해본다.
글 : Jay (mj@venturesqu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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