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국민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2012년(41.1%)대비 2년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 DMC미디어가 최근 1개월간 소셜 미디어 사용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전국 남녀 699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 미디어 이용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0대 이상 응답자 중 79.6%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DMC미디어가 지난 2012년 동일 문답으로 진행했던 ‘소비자 특성별 소셜 미디어 이용기기 실태조사’에서 PC 및 노트북(51.4%), 스마트폰(41.1%), 태블릿PC(7.5%)순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해 스마트폰 이용률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또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로 ‘친구, 지인과의 연락 및 교류’라고 답한 응답자가 2012년에는 76.2%로 월등히 높았지만, 올해는 18.8% 감소한 58.4%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세는 카카오톡, 라인 등의 인스턴트 메신저들이 관계 유지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을 일정부분 대신하면서 소셜 미디어의 기능이 다른 쪽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뉴스, 이슈 등의 정보획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012년(26.2%) 대비에서 45.7%로 증가했으며, ‘취미, 관심사 공유’라는 응답도 18.7%에서 22.4%로 늘어났다.
한편 가장 많이 쓰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이 77.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블로그(29.8%)’, ‘카카오스토리(29.5%)’, ‘밴드(22.0%)’, 유투브(15.8%)’ 순으로 조사됐다. 각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도 ‘페이스북(66.1%)’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블로그(41.6%)’, ‘유투브(21.6%)’, ‘트위터(18.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각각 83.8%, 77.1%로 타 연령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형 SNS인 ‘밴드’ 이용률은 20대 4.7%, 30대 17.0%, 40대 35.8%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사진 공유 기반의 글로벌 미디어 ‘인스타그램’은 20대 20.4%, 30대 6.6%, 40대 1.7%로 저연령대일수록 이용빈도가 높았다.
이밖에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여 주로 하는 활동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은 ‘친구(이웃)의 글 확인(84.2%)’이라고 답했으며, ‘사람들의 반응(댓글)보기’가 39.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성별에 따라 여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쓰기(40.9%)’ 또는 ‘댓글 달기(21.5%)’ 등 남자보다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는 ‘친구 글 확인(89.4%)’ 및 ‘댓글보기(40.2%)’ 등 열람행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우 DMC미디어 마케팅팀 과장은 “스마트폰 사용자 4,000만 시대에 갈수록 진화하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소비자의 이용실태를 파악하고자 2012년부터 DMC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트래킹하여 분석했다”며 “이번 보고서가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마케터들이 효과적인 광고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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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만규 기자(채널IT)
출처 : http://goo.gl/3xAj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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