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 말씀 전한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바란다.
CheckPoint 사(社)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성공적인 회사 중 하나 입니다.
1990년대 중반에 설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업 용도로서의 `인터넷 방화벽`을 팔기 시작한 곳 중 하나 였지요 (제품의 이름도 `Firewall-1`이었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이 회사는 급속히 성장하여 세계적인 규모의 방화벽 프로그램 공급자가 되었습니다.
CheckPoint 사는 이스라엘에선 전설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단지 큰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만이 아닌, 이 회사가 만들어 낸 수많은 `스핀오프(Spin offs; 회사 분할)`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 회사의 창업자 중 하나 였던 이는 회사를 나와 `Imperva`라는 회사를 차렸고, 오늘날 미화 5억 달러의 가치로서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프로그램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었습니다.
회사의 초기 멤버였던 또 다른 한 사람은 `Palo Alto Networks`의 창업자이며, 이 회사는 아주 성공적인 컴퓨터 보안 회사로 CheckPoint 사 시가의 절반에 달하는 미화 60억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성공 덕에 초기에 투자했던 많은 엔젤 투자자들도 큰 부자가 될 수 있었고, 이들은 그들이 투자했던 수백, 수천 달러를 수천 만 달러의 규모로 불린 뒤 각각 벤쳐 캐피털리스트로 성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Gil Schweid 씨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가장 부유한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CheckPoint 사의 큰 성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누군가는 이 성공에 대해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제품의 기술적인 완벽성이나 유통 전략에 주목하기도 했지요. 훌륭한 마케팅 방법이나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언급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추측이 아마 정답일 것이고, 이들은 결국 하나의 단어로 설명될 수 있기도 합니다.
바로 `실행`이지요. 타이밍이란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일까요? 당연히 매우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타이밍은 당신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지요. CheckPoint 사의 창업자 중 한 사람은 보안 분야의 기술이 아직 시장에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던 2002년에 `Imperva`라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회사를 차렸습니다.
매우 좋지 않은 타이밍이었지요. 굳이 이 시기에 맞물려 일어났던 닷컴 버블의 붕괴와 911 테러, 그리고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그러나 그는 회사를 접기보다는 더 나은 타이밍이 오기를 기다리며 준비를 해왔습니다.
비록 그가 예상했었을 시기보다야 한참 늦었겠지마는, 결국 2008년 즈음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시장이 뜨기 시작하여, 그에게 기회가 왔을 때 회사는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업을 아주 잘 해내었고 결국 회사를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였지요. 오늘날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안 방화벽 회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Palo Alto Networkds 사는 더욱 더 극적인 경우인데, 왜냐하면 그들이 방화벽 시장에 뛰어든 2007년에는 이미 모든 회사들이 방화벽 프로그램을 구입/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창업자는 그가 CheckPoint 사에서 일하던 때의 경험을 이용해 아주 인상적인 사업 수단을 발휘하였고, 그 결과 첫 제품을 판매한 2007년 이래 단 5년만인 2012년에 기업공개를 하여 미화 수십 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끌어모았습니다.
이렇듯 실행이란 언제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실행이 특히나 더 중요해지는 순간이 있다면 바로 기회가 왔을 때겠지요. 우리가 기회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순간은 드뭅니다.
주로 기회가 우리를 찾아오지 우리가 기회를 찾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따라서 실행의 순간을 위해 항상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언젠가 당신의 회사가 성공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이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얼마나 좋은 마케팅을 펼쳤거나 좋은 타이밍을 맞이 했었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하게끔 해보십시오.
The key: Execution CheckPoint is one of the most successful companies in Israel. Started in the mid 1990s, it was one of the first companies in the world to sell a commercial “Firewall” product (their product was simply called “Firewall-1”). In few short years their sales grew exponentially and they became one of the most dominant firewall vendors worldwide. CheckPoint is a local legend. Not just because its huge success, but because of the many “spin offs” it created. One of the CheckPoint founders left CheckPoint to start “Imperva”, today a $500M company traded on NASDAQ and one of the world leaders in Web Application Firewalls.
Another early employee is the founder of “Palo Alto Networks”, a hugely successful security company, currently with a market value of $6B (only half of CheckPoint). Several of their angel investors became so rich from the company’s success, they became an individual venture capitalists, after turning their hundreds of thousands they invested into tens of Millions. The CEO and founder of the company, Gil Schweid, is one of Israel’s richest men. Different people will have different opinions on what made CheckPoint such a huge success. Some will say it was luck. Others will say it was timing.
Yet others will point to the technical excellence of the product, or the channel distribution strategy. Some will mention their excellent marketing or constant drive for improvement. That’s all probably true, and can be summed up in one word: Execution. How important is timing? Obviously very important. But often this is not under your control. One of the CheckPoint founders started a Web Application Firewall company called “Imperva” in 2002, years before the market was ready for the technology. The timing was obviously bad, not to mention the dot com crash, the 9-11 terrorist attack and global recession.
But rather than quitting, he prepared the company to a time where the timing would be better. It took much longer than he probably expected, but around 2008 the web application firewall market started to take off, and when the opportunity arrived, Imperva was totally ready for it. They executed very well and finished with a successful NASDAQ IPO.
Today they are one of the leaders in the Web Application Firewall space. Palo Alto Networks is an even more extreme example, since they entered the Firewall market in 2007, at a time when everybody already had Firewalls. But the founder of Palo Alto Networks, perhaps using his experience from CheckPoint, led a very impressive execution, and just 5 years after shipping its product in 2007, the company IPO’d in 2012 and subsequently reached a multi Billion dollar valuation. Execution is always important, but it’s especially import when the opportunity arrives. It’s rare that we have control over the opportunity – most often it finds us, instead of us finding it.
When it arrives, it’s best to be prepared and get ready for execution. Once you’re successful, let other people tell stories about how you were lucky, or had good marketing, or good timing.
글 :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출처 : http://goo.gl/YZbW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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