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17일, 코엑스에서 창조산업 일자리 페스티벌이 열렸다. 레진코믹스, 머글라우, 해피래빗 등 100여개의 스타트업은 각사가 바라는 팀원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이와 동시에 구직자들은 평소 관심이 있던 스타트업의 채용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분위기는 일반적인 ‘잡 페어’와는 달랐다. 딱딱한 면접형태의 부스보다는 각 스타트업은 각사의 이미지와 맞는 채용 부스를 설치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파파라치 퍼포먼스를 진행한 스타트업과 문화예술복지재단의 전구인간 퍼포먼스는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했다.
구직자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취업준비생이라면 여러번 고민했을 취업 관련 컨설팅, 면접 관련 이미지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각 컨설팅은 이틀간 사람으로 북적였다.
예술에 관련한 행사이다 보니 예술인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캐스팅 오디션도 열렸다.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은 춤, 노래 연기등 그들의 끼를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주었다.
참가자는 이번 행사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영상에 관련한 스타트업에 취직을 꿈꾼다는 암사동의 김모씨는 이번 행사가 취업에서 필요한 모든 단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평가했다. 우선 기업들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고, 그와 맞는 기업에 맞춰 이력서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무료로 출력함으로서 생애 첫 이력서를 써봤다고 말했다. 준비된 이력서를 들고 망설이는 마음을 ‘찾아가는 청년버스’애서의 진로 및 심리 상담을 통해 어느정도 진정시킨 다음 직접 부스들을 찾아가 원서를 내미는 것이다.
사실 이번 행사는 이틀간 진행하고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 2014년 창조산업 일자리 페스티벌은 8월 말까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기업들과 연결하는 웹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채용에 관한 절차는 마찬가지로 8월 말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생생한 현장을 보고싶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면 된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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