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 ‘캠퍼스 서울’을 연다. 캠퍼스는 런던과 텔아비브에서 운영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다.
구글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캠퍼스 서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창업가를 위해 마련한 전용 공간으로 한국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구글 직원의 멘토링과 기술 인프라가 제공된다.
아래는 구글창업지원팀(Google for Entrepreneurs)에서 파트너쉽 및 프로그램 수석 매니저를 맡고 있는 브리짓 빔(Bridgette Beam)이 구글코리아 블로그에 쓴 글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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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저는 한국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보다 잘 이해하고 혁신을 더욱 견인하기 위해 구글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당시에는 엑셀러레이터의 수도 작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의 혁신적인 창업가들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며 한국 스타트업들은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구글은 이렇게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창업가 생태계를 보다 적극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에 저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캠퍼스 서울(Campus Seoul)이 한국에 문을 연다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캠퍼스는 구글이 창업가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스타트업 전용 공간으로, 창업가들이 서로 배우고 교류하며, 나아가 전세계를 변화시키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또한 창업가들은 현지 스타트업 커뮤니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창업가, 그리고 구글 내부 팀이 제공하는 역량있는 멘토링과 훈련을 제공받습니다.
캠퍼스 서울에서는 특히 엄마들을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캠퍼스 EDU, 구글 멘토들이 진행하는 오피스아워(Office Hours) 등 많은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창업가들은 다른 국가 캠퍼스들과의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교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캠퍼스 서울은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캠퍼스 런던, 캠퍼스 텔아비브와 함께 전세계 수십개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구성된 구글 창업지원팀(Google for Entrepreneurs)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한국 창업가들이 전세계 주요 스타트업 허브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캠퍼스 서울은 미래 한국에 대한 구글의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입니다. 구글은 구글 창업지원팀(Google for Entrepreneurs)을 통해 연례 글로벌 K-Startup 프로그램, KStartup 엑셀러레이터(KStartup Accelerator), 스타트업 위켄드(Startup Weekend), 스타트업 그라인드(Startup Grind), 그리고 올 11월로 예정된 스타트업 네이션(Startup Nations)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진행하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해 왔습니다. 구글은 한국 및 전 세계의 우수한 기업들과 계속 협업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훌륭한 창업가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구글 또한 작은 차고 안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일은 구글 DNA의 일부 입니다. 캠퍼스 서울이 기술 창업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한국에서 혁신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캠퍼스 서울의 문을 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더욱 자세한 소식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내년 캠퍼스 서울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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