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프로그램(Global Entrepreneurship Program)의 실리콘밸리 현지 과정(스탠포드 d.School 및 해외 네트워킹 등)을 오는 9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년 전 舊 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바 있는「한 – 스탠포드 협력 프로그램(SEIT)」을 최근의 벤처 환경에 맞도록 새롭게 발전시킨 것으로, 향후 제2의 넥슨, 네오위즈 등으로 성장할 국내 재도전・유망 벤처 기업을 선발하여 ① 국내 사전 과정 ② 해외 교육 과정 및 ③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의 3단계 과정을 지원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동 프로그램은 앞서 6월 19일에 참가자 모집이 시작되었으며,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 독자적 기술 경쟁력 보유 여부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국내 유망 벤처 기업인을 포함한 19명의 참가자를 선발하여,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참여 기업들의 성장 기회 모색과 글로벌 진출 전략의 재수립 등을 위해 카우프만(Kauffman) 재단의 그로스 벤처(Growth Venture) 과정을 활용한 국내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15일부터 2주간 추진되는 해외 과정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기업과의 활발한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탠포드대학 디스쿨(d.School)의 창조・혁신 방법론인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교육으로 시작하여, 해외과정 2주차에는 해외 전문가로부터 1:1 멘토링 형식을 통해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재설계하는 한편, 현지 엑셀러레이터・파트너 등과 연계하여 투자 유치・공동 사업 계약 등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미 본 프로그램의 국내 과정을 경험한 기업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옴니시스템 회장이자 대표적인 여성CEO로 최근 수차례 기업간 합병(M&A)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박혜린 대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신규 아이템으로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진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실리콘밸리의 경영 혁신 체험과 함께 해외 바이어, 전문 컨설턴트 등과의 만남 역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2014 Red Herring Asia에서 올해 아시아 100대 기업에 선정된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역시 “이번 프로그램 참여가 새로운 파괴와 전환, 그리고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아시아 100대 기업을 넘어 세계 100대 SW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은 “과거 한 – 스탠포드 협력프로그램(SEIT)이 종료된 이후 국내 최고의 벤처인들이 글로벌 벤처 환경의 첨단을 체험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프론티어 성격의 사업이 사라져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글로벌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이 창조경제의 핵심적인 벤처 인재 양성 사업으로서 해외 시장에 대한 벤처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한편, 국내 벤처 기업인들이 제2의 벤처 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창조와 혁신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와이즈넛, 오픈트레이드, 와이더플래닛, 영림원소프트, 드림인텍, 록앤올, 볼레디, 아진엑스텍, 미라지웍스, 인피닉, 원트리즈뮤직,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레드손, 핸디소프트, 달리웍스, 디올메디바이오, 웰게이트, 앤하이브 등 총 19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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