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의 혁신리포트 (클릭하면 Full report 연결) 를 읽으면서 현재 기업 커뮤니케이션 조직의 혁신을 생각했다. 지금과 같은 ‘언론홍보’과 ‘사내홍보 채널관리’ 중심으로 운영되는 조직구성은 변해야 한다. 특히 기업 뉴스의 생산 프로세스와 유통의 과정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이다.
아래는 혁신리포트에서 뉴스룸의 조직적 변화 내용 중 몇가지를 간추린 것이다. 기업 커뮤니케이션팀(PR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1. 뉴스룸에 전략팀 개설
=> 기업에서도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팀이 필요하다. 언론홍보나 마케팅홍보 등의 분류가 아닌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친 전략적 그림을 그리고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을 담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2. 오디언스 발굴팀과 분석 전담팀 구성
아주 핵심적인 내용이다. 채널간의 경계는 사라지면서 남는 것은 역시 ‘오디언스’이다. 신문의 구독자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다. 고객에 대한 분석인 셈이다. 구독자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는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고객에게 적합한 채널과 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제공하는 대응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 결국 ‘고객’만이 남는 것이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건 기업 커뮤니케이션이건. 미디어 홍보이건 고객 대응이건. 우리 기업의 고객 또는 이해관계자 대상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이해관계자’를 분석하고 그들에 필요한 기업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
#3. 독자 고객 중심의 부서간 콜라보레이션 강화
언론사 내부에서도 비즈니스 지원부서인 기술 부서 연구개발 부서, 고객대응부서 등이 구독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 마컴과 피알컴은 겹쳐지기 시작했다. 아직 부서간의 장벽이 크다보니, 협업은 잘 이루어지는 관계는 아니다. 미디어관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위기관리와 명성관리의 커뮤니케이션은 ‘하나의 부서’에서 관장하고 전략적 실행을 추진해 나가기 어렵다. 마케팅팀, 브랜드, 고객관리, 제품관리, 기획 등 기업 조직 부서간의 협업이 요구된다.
#4. 디지털 인적 구성과 전문성 강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시스템, 인적구성, 조직과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다. 단순히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고객을 중심에 놓고 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을 디지털과 연결시켜 나갈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 강화하는 것이다.
=> 디지털 인적구성과 전문성 강화는 기업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성을 검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예산 배정과 리소스 재배치 결정을 머뭇거리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고려할 때, ‘디지털 역량’은 지속적으로 자산으로 확보하고 투자해 나가야 한다. 시간이 지나서 확보하려고 하면 그만큼 비용은 더 들기 마련이고 경쟁사보다 늦는 경우, 따라잡기 위한 투자 비용도 더 크게 될 것이다.
글 : 강함수
원문 : http://goo.gl/r2T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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