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 솔루션 개발사 카페인모터큐브가 한화S&C로부터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페인모터큐브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엔씨소프트 등 국내 IT 기업에서 활동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2013년 8월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자동차의 진단과 수리 이력을 일괄 관리하고 사용자에게 공개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카페인모터큐브의 솔루션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의 진단/수리 이력을 일괄 관리하고 공개해, 차량 관리의 효율화와 함께 그동안 구두 설명에 의존해야 했던 정비 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 내용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카페인모터큐브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정비이력 자료를 수집해 체계화 하고 있으며, 이미 약 60만 여건의 정비이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위주의 자료 수집으로 사진과 동영상 자료가 전체의 67%를 차지하는 등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는 점이 카페인모터큐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카페인모터큐브는 주로 IT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직장인 대상의 차량 건강진단 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올해 5월 스타트업 피칭 대회인 Qualcomm QPrize 국내 지역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데이터 활용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2014 DB-stars」에 선정되어 다수의 투자사 및 자동차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4년 1월 1일부터 1,2급 정비공장과 3급 부분정비 자동차 정비업소들의 정비이력을 국토교통부로 의무 전송하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마련되어 앞으로 신뢰도 높은 자동차 정비이력 데이터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인모터큐브의 안세준대표는 “평소 자동차에 푹 빠져 있던 사람들이 모여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바일 기술을 통하여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자 카페인모터큐브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직영 정비소 확보, 플랫폼 영업 강화 및 수집 데이터 고도화, 차량 이력관리 서비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향후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S&C는 올해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카페인모터큐브를 주목하고, 지분투자와 함께 그룹 계열사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글로벌 진출 등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카페인모터큐브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인 창업기획사 선정을 계기로, 지속적인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통해 단기간 내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 엑셀러레이팅 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한화S&C는 10월3일과 4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드림플러스 데이(DreamPlus Day) 2014’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 12개국 대표 액셀러레이터들과 10여개국 대표 스타트업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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