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에 자유여행을 주저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구원해줄 스타트업이 나타났다. 이미 자유여행의 매력에 빠져있는 여행자들의 눈도 반짝이게 할 ‘어스토리‘ 이야기다.
해외 여행객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춰 자유여행자의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발권부터 숙박, 식사, 일정까지 스스로 준비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어쩔 수 없이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자유여행 계획을 세워본 사람이라면 가고 싶은 여행지는 많은데, 위치와 거리를 가늠하기 어려워 동선을 그리는데 어려움을 겪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자유 여행자들이 블로그나 여행서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이럴 경우 그 장소가 일정상 갈 수 있는 장소인지 언제 방문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한 정보는 얻기 힘들다. 이러한 여행자들을 위해 어스토리는 지리적인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장소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어, 여행 계획을 보다 쉽게 세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사람들이 주로 방문하는 70개 도시의 주요 관광지, 음식점, 호텔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된 장소들은 속성에 따라 유적, 미술관, 나이트 스팟 등으로 재분류되어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가고 싶은 장소들을 ‘클립’하면 장소의 위치와 장소 사이의 거리, 추천경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면서 바르셀로나 공항, 예약해둔 호텔, 바르셀로네타 해변 등을 클립한 뒤 ‘경로보기’를 클릭하면 지도에서 바로 교통편을 확인 할 수 있다. 지도 상단의 명소, 음식 등의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놓치고 지나갈뻔한 장소들의 정보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저장한 지도와 가는 방법, 영업시간 등은 맞춤형 PDF 가이드북으로 만들 수 있다. 이 PDF 가이드북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등을 통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스토리 주원우 대표는 “어스토리는 가보고 싶은 곳은 많지만, 짧은 해외 여행기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신 여행자들을 위한 곳”이라며 “여행자들이 일정을 짜는데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일본어 버전이 출시됐고, 영어 버전도 준비중”이라며 “전세계의 수많은 자유여행자들의 든든한 아이템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어스토리는 한화 S&C “드림플러스(DreamPlus)”에서 투자하여 육성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3일 ~ 4일 세계 12개국 액셀러레이터 및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드림플러스데이(Dream Plus DAY) 2014에 참가할 예정이다.
드림플러스데이(Dream Plus DAY)는 한화 S&C 주최로 열리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전 세계 스타트업에 해당국가의 액셀러레이터와 연결해주며 현지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기업 컨설팅, 마케팅, 재무, 홍보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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