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10월이 시작되는데, 벌써 일년의 3/4이 지나가는군요. 지난 주에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다양한 소식이 많았는데, 벤처스퀘어에 공유된 내용 중에 독자분께 인기 있었던 기사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톡 감시 소문에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 인기 급상승 : 카톡을 비롯한 국내 포털에 대해 인터넷 허위 사실 유포자를 색출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흔히 말하는 ‘인터넷 망명’의 대상지로 텔레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이전에 설치했다가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설치해봤습니다. 정말 많은 지인들을 텔레그램에서 만날 수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텔레그램을 통해 지인들과 대화를 나눈 기억은 별로 없지만, 인터넷에 족쇄를 채우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이용자의 자발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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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제공 ‘스타트업 시작하기’, 국경 넘어 무료로 공부해볼까? : 와이컴비네이터가 지난 9년 동안 해왔던 스타트업 강의를 스탠포드를 통해 제공해왔는데, 이제부터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주에 2강까지 진행되었고, 국내에서는 강의를 번역한 동영상도 등장했습니다. 에듀캐스트가 1강을 완벽하게 번역해서 공짜로 제공 중이니,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분은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2강 번역번도 조만간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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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Jack Ma)의 사업철학_신뢰(Trust) : 지난 주에는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 소식도 정말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페이스북의 시가 총액(약 200조원)을 뛰어 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마윈의 사업 철학은 신뢰(Trust)라는 글도 많은 독자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알리바바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 글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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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을 둘러싼 혁신·원죄·오해·공포 :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비롯한 배달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이어주는 O2O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수수료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배달앱에 대한 혁신/원죄/오해/공포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한 글이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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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는 어떤 기술을 이용해야 할까? : 벤처스퀘어에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한 박경훈님이 스타트업이 어떤 기술을 이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글을 기고해 주셨습니다.
“각 기술들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어떤 것이 반드시 맞고 틀리다라는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술을 선택할 때 있어서 회사의 방향과 목표와 만들어 가고자 하는 문화와 얼마나 적합 하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스타트업이 아직 뚜렷한 제품의 방향이 없고 빠르게 MVP(제품의 최소기능)버전을 만들어서 계속해서 시험을 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인터프리트 언어 환경이 더 적합할 수 있다.” -
카카오, 관심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 ‘카카오토픽’ 오픈베타 서비스 개시 : 다음달 1일에 다음과 합병을 앞둔 카카오가 신규 서비스를 지난 주에 대거 출시했습니다. 모바일 기반 진정한(?) 소셜커머스라 할 수 있는 ‘카카오픽‘과 관심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카카오토픽’을 출시했습니다. 두 서비스는 카카오톡의 친구 관계를 쇼핑과 뉴스에 적용한 서비스인데, 게임이나 카카오스토리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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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며 달리는 러닝 페스티벌 ‘싱글런’, 매력남녀 5천명 몰려 : 지난 주 벤처스퀘어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기사는 이음에서 주최한 싱글런에 대한 소식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선남선녀를 만나는 방식과 많이 다른데, 역시 인기가 많네요. 스타트업 마케팅 측면에서 이런 신선한 시도가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다음 주에도 알찬 기사를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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