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한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달 30일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일본 동경에 위치한 주일한국대사관에서 ‘한일 산업협력을 위한 투자 및 사업설명회’ 일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일본 데모데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현지 재무적 투자유치와 전략적 투자유치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일본 데모데이에는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을 비롯해 글로벌브레인, KLab벤처스, GMO 벤처파트너스, 후지스타트업벤처스 등 현지 벤처캐피탈(VC) 및 전략투자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 국내 스타트업 15개사의 기업설명회(IR)에 이목을 집중했다. 참석기업은 ▲카닥(대표 이준노) ▲이스트몹(대표 오윤식) ▲프라센(대표 우효준) ▲채팅캣(대표 김용경) ▲리앤컴퍼니(대표 이광민) ▲투게더(대표 박상준) ▲아리아하이테크(대표 김민호) ▲스파이카(대표 김호선) ▲레드테이블(대표 도해용) ▲쿠쿠닥스(대표 이유호) ▲아이노블(대표 허준) ▲매크론(대표 이길재) ▲리올플레이(대표 윤미진) ▲악어스캔(대표 김용섭) ▲엔씽(대표 김혜연) 등이다.
이날 참석기업들은 IR 피치를 통해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모바일 서비스, 모바일 네트워크 전송 솔루션, 원어민 실시간 영작교정 서비스, 전자스탬프 플랫폼, 무료와이파이 마케팅 솔루션,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레스토랑 랭킹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현지 투자자들은 IR을 마친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대표들과 상담을 펼치며 각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기업 및 CEO 역량 등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가노 히로카즈 KLab벤처스 대표는 “실리콘밸리와 비교했을 때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모두 기술기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미야사카 토모히 GMO 벤처파트너스 디렉터 역시 “한국 스타트업은 초기단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 같다”라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마련한 이번 일본 데모데이를 통해 양질의 한국 스타트업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고 설명했다.
실제적으로 이날 일본 데모데이를 통해 엔씽은 라쿠텐에게 미팅제의를 받았으며, 레드테이블, 프라센, 뷰티미츠 등도 현지 투자자들과 구체적인 미팅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그간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것이 이번 일본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등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100여 명의 현지 투자자 및 관계자들이 한국 스타트업에게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만큼 앞으로 일본 파트너들로부터 협력에 관심 있는 대상기업을 파악,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연계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내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차례 더 해외 데모데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해외 데모데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oana Song moana.song@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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